이승엽 감독
비교적 훌륭. 특히 두 가지, 지고 있거나 동점 상황에서 필승조를 아끼는 것과 한번 선발 라인업에 투입한 타자는 믿고 거의 마지막 타석까지 기회를 보장해주는 건 장기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음. 적절한 휴식도 나쁘지 않다.
단 믿음이 지나친게 독이 되는 경우도 있긴해서 타협이 필요해 보이기는 함.
투수진
선발진은 최승용 선수가 거하게 털렸지만 비교적 순항 중. 외국인 투수 딜런이 없는 상황에서 곽빈 선수가 대들보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김동주 선수의 깜짝 활약도 굿. 알칸타라, 최원준 선수도 괜찮은 편. 계투는 신에 최지강 선수의 갑툭튀, 박치국 선수의 컨디션 회복 등으로 필승조 구색은 갖췄지만 활약이 기대되었던 김명신, 이형범 선수 부진이 뼈아픔. 길게 이닝을 끌고갈 롱 릴리프가 보이지 않는데, 2군에서 누구든 - 박정수, 이승진 선수 등 - 수혈되어야 할 듯.
필승조의 절대 수가 부족한데 이주엽 선수같은 군대도 갔다온 상위지명자들이 도대체 뭐하는지 궁금.
타선
이승엽 감독의 두산에서 가장 기대했던건 타선의 부활인데 어느정도 소기의 성과는 거둠. 놀랍게도 정수빈 선수가 순항 중이며 FA로이드가 실재한다는걸 알려주는 OPS 1위 양석환 선수, 홈런 2방을 모두 동점 홈런으로 장식한 4번타자 김재환 선수, 출루 머신으로의 진가를 보여주는 양의지 선수 등 중심타선은 특히 괜찮음. 로하스 선수도 선구안을 보면 반등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다만 유격수 자리의 구멍, 그리고 풍성해보였던 외야의 부상과 부진이 눈에 뜨이는데 대안이 많지 않은게 아쉬움. 송승환 선수가 한 자리를 차지해주는게 좋은 그림인데 과연 가능할지?
결론 및 전망
위닝 시리즈를 거듭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비교적 약체를 만난 덕분. 임시 선발 투수가 투입되는 주초 키움전, 그리고 강팀 LG와 만나는 이번주야말로 이승엽 호 두산의 진정한 시험대임.
키 플레이어는 투수, 외야, 내야 순서대로 최승용, 송승환, 안재석 선수를 꼽겠음. 특히 안재석 선수의 반등이 필요하드아~!
금주 기대 성적은 3승 3패. 알칸타라, 곽빈 선수 경기는 꼭 잡고 나머지에서 한 경기만 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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