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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

두산 베어스 20인 예상

올 시즌 마치고 KT를 위해 20인 외 특별 지명이 실시됩니다. 각 구단별로 지정한 20명 외의 선수를 KT가 지명하면 영입이 가능합니다. 이전 NC 창단 때에는 두산에서는 고창성 선수가 지명되었었습니다.

해당 연도 FA 및 군보류 선수는 제외되므로, 이 선수들을 제외한 20명의 보호 선수를 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반드시 보호할 선수로 꼽은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 투수 (6) - 노경은, 유희관, 오현택, 윤명준, 이용찬, 이현승
  • 포수 (2) - 양의지, 최재훈
  • 내야수 (4) - 오재원, 김재호, 허경민, 최주환
  • 외야수 (3) - 김현수, 민병헌, 정수빈

이 선수들은 누구라도 보호해야 할 선수들이라 생각합니다. 노경은 선수는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나이, 그리고 남은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포기하기 어려운 자원이니까요.

다음은 당장 주전급은 아니지만 미래를 보고 보호할 선수 5명입니다.

  • 투수 (3) - 홍상삼, 함덕주, 장민익
  • 야수 (1) - 김재환

홍상삼 선수는 유망주 투수 중 1군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준 거의 유일한 선수이지요. 함덕주 선수는 시즌이 지날수록 성장세가 눈부신 선수이고, 장민익 선수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포텐셜 면에서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니 홍상삼 선수는 올 시즌에 군대를 갔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야수 중에서는 1군에서 보여준 활약이 가장 많은 김재환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포수도 소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니까요.

이렇게 19명을 추리고 나면 한 명이 남는데, 마지막 한 자리는 홍성흔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이와 포지션 특성상(지명타자)이 특별 지명으로 뽑히기엔 애매하지만 즉전감이라는 점에서는 분명 가치 있는 자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유망주를 보호하고 홍성흔 선수를 풀어도 괜찮다고 보긴 합니다만 이건 선택의 영역이겠지요.

이렇게 20명을 선정해 봤습니다. 그러면 KT에서는 야수보다는 투수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투수가 금값인 시대니까요. 김강률, 성영훈, 변진수, 정대현 선수나 즉시 전력을 원할 경우는 정재훈 선수를 지명할걸로 보입니다.

아쉽긴 하지만, 과거 선수 유출 사례에 비하면 이번엔 비교적 ‘싸게 막는’ 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구단의 20인 외 명단을 보면 꽤 후덜덜한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으니까요(삼성은 정말 엄청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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