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긴 이겼네요. 제 예상과는 다르게 말이죠.
어제 승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타순 변경 적중.
- 넥센 타선이 두산 못지않게 침체됨.
- 변진수 선수의 퍼펙트 피칭 등 의외로 안정된 투수진.
그러나 감독의 작전은 여전한 의문을 남깁니다. 우선 6회 최준석 선수의 교체는 이전 시리즈 후반에서의 점수 허용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성급한 교체였습니다. 9회 무사 2루에서의 김현수 선수 교체 역시 마찬가지죠. 어차피 번트를 댈 거라면 큰 차이 없잖아요? 또한 최강의 대타이자 1루 대수비 요원인 오재일 선수 카드를 허무하게 날려먹은 것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어요.
계투진의 의외의 호투로 한 경기를 어렵게 잡아 체면치레하긴 했지만 오늘 역시 험난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이재우 - 핸킨스 - 김선우 선수라는 롱맨 역할 가능한 선수들로 투수진이 등판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실점은 예상되는 투수진이니까요.
그나마 오늘 경기에서 두산이 앞설 수 있는 부분은 풍부한 교체 멤버를 활용한 적절한 체력 안배일 텐데 김진욱 감독이 좀 유연한 대처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발 번트 좀 대지 말라구!
예상이 너무 빗나가 게임 스코어 예측은 창피해서 못하겠네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타격전 분위기이긴 한데 어느 팀 타선이 먼저 침체를 벗어날지가 관건일 겁니다. 어디든 터지면 대량 득점할 상황인지라....
여튼 양 팀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감독은 제발 가만히 좀 있어주세요. 응원이나 하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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