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신 분들께 안내드립니다.

2013/10/11

백만년만에 야구 잡담 (2) - 오늘 경기 예상

백만년만에 야구 잡담 - 다 감독 잘못
댓글을 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오늘 경기 예상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오늘 선발 매치업은 노경은 선수 대 오재영 선수.
방어율은 오재영 선수가 앞서지만 표본이 적으며 노경은 선수는 지난 2년간 두산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두산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완투능력은 노경은 선수가 조금 앞선다고도 보여지고요.

문제는 노경은 선수가 마지막 넥센전에서 박병호 선수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무너지는 등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두산의 필승조라 할 수 있는 홍상삼 - 윤명준 - 정재훈 - 오현택 선수 모두가 여러모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대안도 솔직히 없고요.
타선은 양팀 모두 침체이기는 하나 확실한 4번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넥센에 비해 두산이 내세울만한 장점 - 빠르고 견고하며 타격도 준수한 외야진, 준수한 수비와 다양한 백업 옵션으로 짜여진 내야진, 확실한 대타요원 (오재일 또는 최준석) - 은 지난 시리즈 동안 전혀 드러나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 두경기에서 두산이 지난 몇년간 가을 시리즈를 경험한 팀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멘탈면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였고 말이죠.

때문에 오늘 경기도 두산이 이기리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네요. 멘탈 문제로 중반이후 리드당하면 급격하게 무너질 가능성도 큽니다. 경기 결과는 7-0으로 넥센의 승리 예상합니다.
만의 하나 두산이 이긴다면 딱 하나 기대해볼만한건 타선의 폭발밖에 없으므로 예상외의 대승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두산이 이긴다면 9-4 정도로 예상해보겠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