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우리가 잘했다기 보다는 상대가 자멸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이긴건 이긴거! 게다가 상대방은 승리조가 총 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수를 2명만 써서 투수진의 체력을 비축했다는 것도 단기전 승부에서 크게 다가오네요. 여튼 어제 투수교체는 내가 아는 김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아울러 어제의 수훈갑은 정성훈 김재호 선수겠죠. 확실한 수비를 보여준 것은 물론 쐐기점에 기여하는 2루타까지 뽑아줌으로써 게임을 가져오게 만들었으니까요.
이제 2차전이 바로 펼쳐지는데 선발 대결은 리즈 선수 대 이재우 + 핸킨스 선수.
마음같아서는 버리는 게임으로 보고 선발도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백업들을 대거 기용하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예를 들자면 임재철 (좌) - 정수빈 (중) - 민병헌 (우) - 최준석 (DH) - 오재일 (1) - 최주환 (3) - 허경민 (2) - 양의지 (포) - 손시헌 (유) 선수처럼요. (최주환 선수가 3루를 볼 수 있나요?)
그러나 일단 분위기를 타기도 했고 수비가 너무 좋았을 뿐 아니라 어제부로 짐체되었던 타격도 살아나는 듯 해서 쉽사리 바꾸기는 어렵겠죠. 게다가 리즈 선수가 두산에 약했을 뿐더러 멘탈도 그다지 강해보이지 않기에 어제와 유사한 선발진으로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하여 최대한 빨리 리즈를 끌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좋은 성과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성흔 선수가 무척이나 안좋기는 한데 안나오지는 않을테고... 어제 두번째 타석처럼 공이라도 많이 던지게 하면 좋겠네요. 삼진당하더라도 공을 10개씩 던지게 하면 뭐 밥값은 하는거죠.
투수진은 이재우 + 핸킨스 선수 조합인데 여차하면 김선우, 정재훈 선수에서 시작해서 윤명준, 오현택, 변진수 선수 등을 다 쏟아부을 생각을 할겁니다. 왼손타자가 많은 LG 상대로 잠수함이 많다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핸킨스 선수의 인생투를 기대하기는 하는데....
그러나 넥센이 3차전에 벤 헤켄 선수를 냈다가 4,5차전이 꼬인 전철을 김감독이 되짚어서 오늘 지던 이기던 니퍼트 선수는 절대 낼 생각도 하지 않는건 아주 중요합니다. 어차피 계투로는 그닥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으니까요. 오늘 져도 유희관 - 니퍼트 선수로 선발진이 이어진다면 상대 선발진 대비 꿀리지 않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길게 보는 경기운영을 해야 하는 시점이니까요.
여튼 오늘경기까지 잡으면 7부능선 정도는 넘는 경기로 보이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허슬 두!
hansang.egloos.com 의 이사한 곳입니다. 2021년 1월, 추리소설 리뷰 1000편 돌파했습니다. 이제 2000편에 도전해 봅니다. 언제쯤 가능할지....
2013/10/17
플레이오프 1차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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