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5.8 두산베어스 대 한화이글스 잠실 홈경기 2차전 요약
타고투저도 이제 한풀 꺾인걸까요? 대부분의 구장이 투수전이었고 두산-한화 역시 예상과는 다르게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짧게 요약합니다.
좋았던 점 :
1. 정재훈 선수 : 정말이지 오랫만에 보는 선발투수 QS+. 뛰어난 변화구 제구를 바탕으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보여주었다. 1회의 작가질도 긴장감 고조에는 쵝오! (하지만 다음엔 제발 자제좀...)
2. 김현수 선수 :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방으로 끝나다. 4타수 2안타 3타점.
3. 민병헌 선수 : 출루와 첫 타점으로 득점의 물꼬를 트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그러나 1회 주루사는 좀 안타까왔다.
4. 임재철 선수 : 2루타도 좋았지만 결정적 호수비를 여러차례 선보여 팀을 위기에서 구하다.
나빴던 점 :
1. 금민철 선수 : 좌투수가 좌타자 상대로 볼넷을 허용하면 어쩌자는겨... 덕분에 태훈이까지 올라왔잖여....
2. 두산 쌕쌕이들 : 이도형 선수가 포수면 좀 더 뛰어줘야 하지 않겠음?
기타 감상 :
간만에 본 제대로 된 투수전이었습니다. 안영명 선수 선발 등판 경기는 오랫만에 봤는데 공이 정말 좋더군요. 포수 리드가 빼어난 편도 아니었는데 공의 위력으로 초반을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두산은 1회 큰 위기가 있었지만 용케 잘 벗어난 뒤에는 정재훈 선수 역시 잘 던져 주었고요.
승부는 결국 중심타선 승부에서 갈린 것 같습니다. 두산은 한번의 찬스를 중심타선까지 끌고가서 4점이라는 점수로 연결시킨 반면에 한화는 3-4-5 번이 9타수 1안타 5삼진의 기록을 남기면서 활약을 해주지 못했거든요. 김별명 - 이범호 선수의 부상 이후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라 덕분에 두산이 연승의 분위기를 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연패로 암담한 상황에서 3연승의 결과를 낳아 기분은 좋네요. 이번주도 연승의 파도를 LG처럼 타고 쭈~욱 한번 나가봤으면 합니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약한 히어로즈 전이라 걱정이 살짝쿵 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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