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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1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다

 


야구 시즌이 어제로 끝났네요. 뭐 플레이오프 때 부터 예상은 했지만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감독 탓을, 어떤 분들은 선수 탓을 하시기도 하시지만 어쨌건 SK는 당대의 최강팀이죠.
강력한 에이스와 마무리도 없이, 중간계투와 타선의 힘만으로는 이 정도가 한계가 아니었나 보여지기도 하네요.

이혜천 선수의 호투가 돋보였던 3차전을 꼭 잡았어야 했고,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크고,
내년 시즌에는 정말로 김동주 선수가 떠날지도 모르며, 이혜천 선수의 잔류도 불투명한 등 전력이 약해질 요소가 크기에 이번 시즌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랬었는데....

어쨌건 김경문 감독님 이하 모든 코치와 선수분들 전부 열심히 하셨습니다. 올 한해도 두산 팬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코리안 시리즈를 경험하며 더욱 성장할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어 봅니다. 

특히, 현수야. 괜찮아. 너 때문에 웃은 날이 더욱 많았단다. 내년에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라.

파이팅! 허!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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