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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최근 읽은 추리만화 짧은 평가

 1. Q.E.D Vol 24 :

언제나처럼 두개의 에피소드가 포함되어 독자를 즐겁게 해 줍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작은 오해를 풀어내는 작은 사건으로 제가 좋아하는 주제죠. 대단한 트릭은 없지만 아주 약간의 암호(?) 트릭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는 내용 보다도 "타이거 & 드래곤" 같은 만담가(?)가 등장하는 전개가 독특해서 재미있더군요. 두번째 에피소드는 1인칭 시점의 범죄물로 심리를 이용한 트릭입니다. 평이한 수준이지만 기본 재미는 전해 주는 에피소드.

2. 곤충 감식관 파브르 Vol 1 :
C.S.I 영향인가요? 이제 이런 작품도 나오네요. 제목 그대로 경찰 감식관이 주인공, 이 주인공이 곤충을 엄~청 좋아하는 전문가라는 설정이죠. 하지만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무 감동과 사랑이 넘쳐나는 이야기들이라 거북하더군요. 추리물다운 에피소드도 별로 없고 순전히 법의학적인 단서에 의존하고 있어서 너무 교과서적으로 그리지 않았나 싶더군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작품인데 저는 다음권은 살 생각이 없습니다...

3. 범죄교섭인 Vol 1 ~ 5 :
음... 범죄교섭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인데 초반의 짤막짤막한 에피소드 전개는 그런대로 볼 만 합니다. 그런데 4~5권의 장편 에피소드는 완전 꽝입니다. 그다지 범죄 교섭에 관한 내용도 나오지 않고요. 한마디로, 교섭인 만화지만 "용오"에는 훠얼씬 미치지 못하는 작품.

4. 사신탐정과 우울온천 :
사신의 일본어 발음과 비슷한 이름을 가져 사신탐정이라 불리우는 시시가마가 주인공인 단편 옴니버스 작품입니다. 추리물적인 요소는 엔간히 갖추고는 있지만 트릭은 높은 수준이 아닙니다. 두개의 에피소드가 실려있는데 첫번째 에피소드는 그냥 저냥, 그러나 두번째 에피소드는 추리물보다는 호러에 가까운 수준이라 전체적으로 추리 만화를 원한다면 좋은 초이스는 아니라 보여집니다. 뭐 만화 그 자체로는 재미있는 편이긴 합니다.

총평 :
추리만화가 많이 나오고 있기는 한데 요새는 영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네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보던거나 계속 보는게 낫겠습니다. 코난이나 빨리 나와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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