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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잭 리처 (2016) - 에드워드 즈윅 : 별점 1점

잭 리처 시리즈인 동명의 18번째 작품을 톰 크루즈 제작, 주연으로 영화화한 작품. 2012년 작품인 "잭 리처"의 속편이기도 합니다. 이번 연휴에 잭 리처 시리즈를 몰아 읽으며 관심이 생겨 넷플릭스에서 찾아보니 이번 2월까지만 볼 수 있어서 서둘러 보게 되었습니다.

2012년 작품은 이전에 감상했었는데, 그런대로 괜찮게 봤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아주 많이 별로였습니다. 일단 원작을 각색한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지 못합니다. 다소 복잡했던 원작을 영화에 맞춰 요약하면서 흔해빠진 헐리우드 액션 스릴러로 돌변해 버린 탓입니다. '군부의 악당이 하청업체와 짜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무기와 마약을 수입한다'라는 흔해빠진 내용이 되어버렸거든요. 이를 밝혀내는 과정도 너무 간단해서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과거의 사건과 육군 복무 규정을 이용하여 잭 리처를 옭아매는 등의 나름대로 치밀했던 악당들의 음모와 작전도 거의 묘사되지 않습니다. 원작에서 가장 멋지고 인상적이었던 수잔 터너와의 탈옥도 기대 이하였고요.
악당들과의 밀땅보다 잭 리처의 딸일지도 모르는 사만다와의 이야기를 더 많이 풀어낸 것도 별로였습니다. 사만다는 하지 말라는 짓을 해서 위험을 불러들이는 민폐 발암 캐릭터인데다가, 계속 얼굴을 들이밀고 쓸데없이 투닥거리기만 해서 짜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액션 영화치고 액션도 많이 별로였습니다. 흔하디 흔한 폭파씬이나 자동차 추격씬도 거의 등장하지 않을 정도로 스케일이 작은 탓입니다. 잭 리처의 매력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전작처럼 잭 리처 캐릭터와는 정 반대 속성인 단신미남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것 부터가 문제에요. 보다 거칠고, 보다 거대하며, 척 보기에도 강해보이는 인물이 주연을 맡았어야 했습니다. 
잭 리처가 악당을 쉽게 제압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육박전을 벌이는 장면은 원작 파괴에 가깝고요.

과거 인상적인 역사물 대작을 발표해왔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영화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려울 졸작입니다. 별점은 1점입니다. 잭 리처 시리즈의 팬이시더라도 찾아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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