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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

2015.4.7 ~ 4.12 한주간 두산베어스 단상

좋았던 점 :
1. 마야, 아니 마왕의 노히트노런! 그것도 넥센 상대로!
2. 백만년만에 보는 것 같은 탄탄한 1~4선발 (에 더해 5선발까지!)

나빴던 점 :
1. 한점차를 지키기는 불가능한 중간계투, 마무리
2. 끝없는 타선 응집력 실종
3. 고영민 선수는 이제 놔 주어야 할 때인가?

기타 감상 :
넥센~LG와의 6연전이 이어진 한주. 유희관 선수가 5이닝 5실점한 (무너졌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죠)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선발진이 모두 퀄리티스타트급으로 버텨준 한주였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진야곱 선수의 5이닝 3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마야, 장원준, 유희관 선수는 퀄리티 스타트+로 던져줬고 니퍼트 선수도 복귀해서 괜찮은 흐름을 이어갔죠.

그러나 문제는 중간계투진. 첫 경기는 버리는 경기였다 치더라도 LG전 두경기는 모두 마지막에 한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것이 아쉽습니다. 최근 국내 야구 흐름이 한두점차는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점수차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역전승이 없는데 눈 앞에서 두경기나 놓치니 입맛이 아주 쓰네요.
그래도 중간계투, 마무리만 비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만큼 잦은 등판이 있었기도 했으며, 수차례 찬스에도 득점에 실패한 타자들 잘못도 분명히 있습니다. 장원준 선수 경기처럼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만 했어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어차피 봉중근, 임창용 선수도 무너지고 있는데 윤명준 선수가 100% 깔끔하게 성공해 주길 바라는 것 자체가 요행이기도 하고요.

다행인 것은 홍성흔 선수는 잠실이라 손해본 타구가 제가 중계에서 본것만 세개이며 (그중 한개는 이진영 선수의 슈퍼캐치였죠) 김현수 선수는 회복세를 보여주는 등 다음주에는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것입니다. 민병헌 선수도 부상으로 선발 출장을 못하고 잭 루츠 선수도 2군에 내려가 있으며 오재원 선수도 전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등 전력이 100% 가동되지 못한 탓도 분명 있을테니 핵심 전력이 복귀하면 타선도 훨씬 나아지겠죠. 허경민 선수도 부상 회복된다면 백업으로 충분하고요. 완벽한 주전 라인업에 백업으로 정진호, 허경민, 최재훈, 김재환 선수가 버텨준다면 상당히 괜찮은 라인업이 될 수 있겠죠.
최주환 선수의 3루 가능성이 확신으로 바뀐 만큼 루츠 선수가 복귀하면 1루, 3루쪽 선수 기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이상 고영민 선수의 수비는 못봐주겠습니다... 서건창 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이번 주 히어로로 투수는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마야 선수를, 타자로는 이러니저러니해도 김현수 선수!를 꼽습니다.

이번 주 예상 :
이번 주는 KT -롯데와의 각 3연전이 펼쳐집니다. 마야 선수의 등판 일정이 하루 정도 조정될 것 같으니 진야곱 - 니퍼트 - 마야 - 장원준 - 유희관 - 진야곱 선수 순으로 예상되네요. 진야곱 선수가 두번 등판하는 것과 니퍼트 선수의 한계 투구수가 변수인데 일단 KT경기는 전승을 목표로, 롯데 경기는 최소 반타작 생각으로 전력을 운영했으면 하네요. 목표는 4승 2패!
우리의 필승조는 이재우 - 김강률 - 윤명준 선수인데 최소 이닝당 한점씩은 준다고 생각하고 잘 활용했으면 합니다. 노경은, 이현승 선수가 돌아오면 3이닝 2점 정도는 지켜줄 수 있겠죠. 아 눈물난다.

덧 :
어제 롯데 - 한화 경기에서 볼성사나운 장면이 연출되었더군요. 원인이 뭐든 앞으로는 동업자 정신이 발휘되어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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