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14 ~ 4.19 한주간 두산베어스 단상
좋았던 점 :
1. 깡패곰 각목질의 파워!
2. 상대 필승조 연파!
3. 얼마만에 보는지 기억도 나지않는 1지명 선수의 1군 호투!
나빴던 점 :
1. 중간계투진의 혹사
2. 부상 의심되는 마야 선수....
기타 감상 :
넥센 ~ 기아와의 6연전. 모두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4연속 위닝 시리즈네요. 2위 자리는 유지하면서1위 삼성이 롯데에 스윕패를 당한 덕에 경기차가 반경기로 좁혀진 것은 덤이고요.
넥센전은 마야 - 유희관 - 니퍼트 선수가 선발 등판했는데 목동 탁구장(?)의 명성 그대로 화려한 대포쇼가 펼쳐졌습니다. 마야 선수의 3이닝 11실점을 비롯해서 유희관, 니퍼트 선수 모두 5실점 이상 기록했죠. 그래도 두산의 대포도 빵빵 터져 화력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호구잡힌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던 조상우, 손승락 선수를 제대로 털었다는 것으로 앞으로도 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몇년만에 목동 구장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것도 마음에 들고요.
잠실로 장소를 옮겨 펼쳐진 기아전은 반대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이긴 장원준 선수 선발 경기를 제외한 진야곱 - 마야 선수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굉장히 팽팽한 승부였죠. 그 중 "버리는" 경기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팽팽하게 펼쳐져 필숭 계투조를 모두 집어넣었는데도 역전패 한, 진야곱 선수가 선발등판한 두번째 경기가 뼈아팠습니다. 진야곱 선수가 5이닝 넘게 버텨주는 등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고 팀도 한점차로 이기고 있었기에 욕심을 부린건데, 개인적으로는 원래 구상대로 남경호 - 이현호 선수에 필요하면 오현택 선수 투입 정도로 마무리하는게 나았을 것으로 판단되네요. 지더라도 깔끔했을테고요.
다행히 마야 선수 등판 경기를 기적같이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해서 분위기를 추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의지 선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오랫만에 선발출장한 최재훈 선수의 활약, 깜짝스타 남경호 선수의 호투가 빛났으며, 상대 마무리 윤석민 선수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 것도 좋았어요.
결론내리자면, 투수진보다는 타선이 하드캐리한 한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역전을 거듭하는 끈질긴 모습은 두주 연속으로 과거 두산 베어스를 떠오르게 하는 멋진 모습이었어요. 물론 팬들은 X줄이 타들어가기도 했지만...
히어로로는 투수는 비싼게 좋은거라는 진리를 되새기게 만든 장원준 선수를, 타자로는 워낙 수훈선수가 많지만 꾸준하게 잘하며 모든 득점 및 찬스에 관여한 4할타자 민병헌 선수를 꼽습니다.
이번 주 예상 :
이번 주는 KT - 삼성과의 각 3연전이 펼쳐집니다. 예상 선발은 유희관 - 니퍼트 - 장원준 - 진야곱 - 마야 - 유희관 선수 순입니다. 이 중 KT전은 1~3선발이 총 출동하는 만큼 반드시(!) 3연승을 달성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원정은 마야 선수의 몸상태가 변수가 될 것 같네요. 기아전에서 발 어딘가가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여태 관련된 소식이 없어 걱정입니다. 컨디션에 만전을 기해서 100% 전력으로 화끈하게 제대로 붙는 모습이 되면 좋겠는데 말이죠.
여튼, 화이팅 허슬 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