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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엑스맨 : 메시아 콤플렉스 : 에드 브루베이커 외 / 이규원 : 별점 1점

엑스맨 : 메시아 콤플렉스 - 4점
에드 브루베이커 외 지음, 이규원 옮김/시공사

하우스 오브 엠 이후 수많은 뮤턴트들이 힘을 잃고 죽기까지 한 상황. 그러던 어느날 세레브로가 고장날 정도로 엄청난 뮤턴트(M데이 이후 최초의 뮤턴트)가 태어난다. 현장으로 출동한 엑스맨은 퓨리파이어와 머라우더가 새로 태어난 아기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전작 <하우스 오브 엠>을 재미있게 읽어서 탄력받아 읽게된 후속작.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완벽하게 실망했습니다.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 책만 가지고는 내용 이해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작품들은 아무리 부실하더라도 내용 이해는 어떻게 어떻게 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은 정말 모르겠어요. 전개가 CD 튀듯이 툭툭 튈 뿐더러 급작스럽게 등장하는 단체와 인물이 너무 많고, 생략도 잦아서 무슨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알기 어렵거든요. 예를 들자면 레일라 밀러가 왜 다른 미래로 가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미래에서 알게 된 사실은 프로페서 X의 죽음말고는 현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냥 아이가 메시아였다! 라고 한 뒤 뮤턴트의 메시아를 죽이려는 사악한 존재들과 싸우게 된다는 심플한 이야기 구성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 외에도 이야기의 핵심과는 상관없는 에피소드도 너무 많아요. 시니스터의 죽음과 로그의 부활이라던가, 뮤턴트를 잡아먹는 괴물 이야기가 그러합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히어로, 빌런도 많이 등장하는데 역시나 설명이 많이 부족했고요.
아울러 작화 담당자가 중간중간 바뀌는데 너무 급격하게 작화가 바뀌는 탓에 캐릭터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는 것도 큰 단점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작화는 영 적응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 책만의 별점은 1점입니다. 유명한 이슈로 걸작이라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후 세계관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이유로밖에는 해석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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