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에 모처럼 방문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평일이지만 방학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무척 많더군요. 통제가 거의 불가능한지라 조금 짜증나기도 했지만 어쨌건 아이들이 국립 박물관에 많이 오는 현실 자체는 마음에 들긴 했습니다. 숙제일지는 모르지만요.
어쨌건 재 개관하고 두번째 방문인데 전시 품목이나 기획전이 계속 바뀌고 있어서 가끔 가도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 이번 기획전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불화에 관련된 기획전이었는데 정말 볼만했던 것 같고요, 개인적인 관람 주제로 전에 갔을때에는 도자기나 미술품 위주로 많이 보아서 이번에는 소품과 역사, 무기류 등을 좀 자세하게 살펴보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사진도 몇장 찍었지만 대부분 손떨림으로 건질게 없고 저 위의 귀여운 작은 도기류 사진 몇점을 건졌는데 정말 표정이 예술이군요^^. 그런데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 공식 명칭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리플을....^^
가는 길은 좀 덥긴 했지만 박물관 자체는 냉방도 확실하니 피서지로도 좋았고 기분전환도 되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짧은 기행이었습니다. 어차피 한번 가서 제대로 전부 보기에는 너무 넓고 다리도 아픈 만큼 1년에 한번쯤 시간내서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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