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같은 장르문학인 첫 장편을 형과 함께 완료했다는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지만 여러 국내 출판사에서 모조리 거절당했는데 파우스트 코리아에서 "판타지 추리소설"을 지향한다는 작품이 출간된다니
그런데 소개된 <살룡사건> 이라는 소설의 간략한 줄거리를 보니 그야말로 "용의 살해사건", 전능한 일곱마리의 용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용이 살해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해서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좀 더 정교한 무언가가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판타지 쪽에 치우쳐진 사건이 아닌가 싶거든요. 그래도 저라면 어떻게 썼을까 궁금해서 이래저래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는데 추리적으로 풀어나간다면 "드래곤 슬레이어"를 다룰 수 있는 체질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전개가 어떨까 싶습니다. 아님 말고...
어쨌건 이런 내용보다는 차라리 우리 작품의 주요 사건인 "어떠한 물리적 공격이나 마법 공격도 막을 수 있는 불사의 방어마법을 갖춘 기사가 물 속에서 불에 탄 시채로 발견된다!" 는 이야기가 더 흥미롭지 않나 싶어요.^^ (그냥 내 생각인건가?)
하지만 부디 이쪽 쟝르가 활성화되고 잘 팔려주었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다면 잊혀진 우리 형제 장편도 출간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더불어 판타지에 많이 치우친 국내 쟝르문학이 "추리"로 이동하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파이팅 장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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