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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6

이대호 대 김동주. 개봉박두!

노히트의 위기에서 팀을 그나마 건져올린 얼마전의 경기 등 팀 안타의 거의 절반 가까이를 쳐주는 공동 7위 두산의 외로운 4번타자 김동주.

4위 롯데의 외롭지만 박현승, 호세와 강민호 선수 덕분에 그래도 상황이 조금 괜찮은 4번타자 이대호.


체격도 비슷하지만 공격력 역시 시즌 초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2명의 타자들입니다. 물론 타격 1위인 이대호 선수가 타율과 홈런 갯수는 타격 4위인 김동주 선수보다 더 많지만 시즌 초임을 감안한다면 꽤 비슷하다 생각됩니다. 특히 타점은 아무래도 이승화-박현승 선수가 앞에 버티고 있는 이대호 선수가 이종욱 선수가 부진에 빠진 김동주 선수보다 유리한 것이 당연하니까요.

하여간 FA약빨을 제대로 받고 있는, 아마도 전성기 최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는 김동주와 신세대 거포로서 완전히 자리잡은 (솔직히 김태균 선수 이젠 너무 차이가 벌어졌어요...) 역시나 최전성기의 이대호 선수의 대결! 거포 대 거포가 맞부닥치는 흔치않은 진검승부! 과거 우즈 대 이승엽, 심정수 대 이승엽 시절의 긴장감을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경기가 될 것 같아 무척이나 가슴이 설렙니다.

시간만 된다면 내일 잠실로 달려가고 싶지만... 못 갈것 같고 중계로나마 열심히 응원하렵니다. 두선수 모두 홧팅!

하지만 두산이 이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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