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도착한 신쥬쿠! 여기는 정말 간판이 너무 와글와글 요란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도 도큐핸즈는 정말 쇼핑의 천국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에 뭔가 선물을 사가려면 여기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싸고 예쁜 물건이 많았습니다. 또 다카시야마 백화점과 기노쿠니야 서점이 연결되어 있어서 거의 "원스탑"으로 쇼핑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음에 들었고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기노쿠니야 서점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느낀것은 "한류스타" 열풍이었습니다. 제일 눈에 잘 띄는 코너 중 하나가 완전히 한국 스타들 코너로 꾸며져 있었거든요. (대체 여기 류시원이가 왜 포함되는 지는 미스테리...) 하지만 서점 자체는 기대보다는 작은 규모여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좀 넓고 쾌적하다기 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올망졸망하게 꾸며놓았다고나 할까요? 좁은 공간에 층으로 구분해 놓은 이런 구조보다는 국내의 대형서점들처럼 넓게, 한번에 볼 수 있게 꾸며놓은 것이 저는 더 마음에 듭니다. 대충의 아이쇼핑 후에 친구 엄사마^^와 점심약속을 잡고 약속장소인 스튜디오 알타로 이동하며 몇몇 샾을 더 둘러보았습니다. 그중 사진에 있는 브랜드샾 "Jounal Standard"는 추천장소입니다. 물건들이 다들 굉장히 예쁘고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가격이 무지무지무지하게 비싸다는 것 빼고는 전부 마음에 들더군요.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지요..^^)
전날 너무 잘 얻어먹어 우리가 대접하기로 하고 같이 간 곳은 회전초밥집이었습니다. 가격은 싼것은 100엔부터 있고 제일 비싼게 350엔 짜리인 곳인데 엄상말로는 맛과 가격 모두 뛰어난 곳이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가격은 합리적이고 맛도 좋았습니다. 가격은 국내의 좀 괜찮다 싶은 초밥전문점 (스시히로바) 등과 비슷한 수준인데 기분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맛은 일본가게가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엄상이 식후 디저트를 쏜다고 데리고 간 곳은 시부야의 엑셀호텔 커피숍.. 덕분에 거의 초밥가격과 맞먹는 가격의 식후 디저트를 먹게 되었네요.
그리고 서둘러 시부야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젊은이들의 거리다운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특히 대형 가라오케가 엄청 많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는 꼭 들려보고 싶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돌아보다가 관광 마지막즈음해서 대형서점이라는 "북1st"를 찾아가 보았는데 생각보다는 별다른 아이템이 없어서 살짝쿵 실망했지만 몇권의 추리서적을 구입했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아쉬움이 남아 다시 하라쥬쿠로 이동하여 "북오프"에서 마지막 쇼핑을 했습니다. 저는 주로 105엔짜리 코너에서 몇권의 책을 구입했죠^^ 그리고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하라쥬쿠에 있는 덮밥집에서 해결했습니다. 지나가다 눈에 띄어 들어간 곳인데 가벼운 마음으로 먹을만 합니다. 사진에 있는 "겨울덮밥세트"가 7500원 정도인데 약간 비싸긴 했지만 바로 튀긴듯한 바삭바삭한 맛에 특별한 소스가 곁들여져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아이쇼핑을 즐겼죠^^
이제 밤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시간이므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옆의 손잡이 부분에 광고를 프린트 한 것은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모노레일을 타고 하네다로 이동한 다음 12시 출발의 전일본 항공 비행기를 타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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