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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피너츠 완전판 2 : 1953~1954 - 찰스 M. 슐츠 / 신소희 : 별점 3점

피너츠 완전판 2 : 1953~1954 - 6점 찰스 M. 슐츠 지음, 신소희 옮김/북스토리

"피너츠 완전판 1 : 1950~1952" - 찰스 M. 슐츠 / 신소희 : 별점 2.5점

1권에 이은 대망의 2권입니다. 1953년에서 54년까지 연재된 분량을 담고 있습니다.

1권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익히 알려진 그림과 캐릭터들로 서서히 정립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1권에서는 찰리 브라운이 냉소적이며 딱히 인기가 없지 않은, 나름 쿨한 남자로 등장해서 충격을 안겨 주었었는데, 2권에서부터는 너무하다 싶을 만큼 착하고 순진한, 우리 친구 찰리 브라운으로 그려지고 있거든요. 스누피 역시 스스로의 생각이 많아지는 식으로 단순한 강아지를 넘어선 특출난 캐릭터로 묘사되고요.

또 1권에서는 아기였던 라이너스가 어느 정도 자라 천재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던가(카드 쌓기나 네모난 풍선 불기와 같은 독특한 영역에 한합니다만), 더러움 대장인 픽맨이 첫 등장하는 등의 반가운 요소도 많습니다. 라이너스에게 담요가 심리적 안정을 준다는 에피소드 역시 처음으로 등장하고요!

한마디로 Oldies but goodies라는 표현이 적합한, 그런 작품입니다. 큰 웃음을 터트릴 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어느 편을 읽어도 푸근하고 따뜻한, 아직은 착하고 순진한 시대를 느끼게 해 준다는 점에서요. 시대를 별로 타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별점은 3점입니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팬이 아니시더라도 한번 읽어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그나저나... 요새 아이들이 이 당시의 아이들처럼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른으로서 미안하기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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