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1 ~ 04.26 한주간 두산베어스 단상
좋았던 점 :
1. 윤명준 선수 보직 전환
2. 이현호 선수의 쾌투
나빴던 점 :
1. 부상 때문에 망했어요.
2. 새내기는 새내기. 남경호 선수 부진.
3. 지명타자는 과연 살아날 수 있을 것인지....
기타 감상 :
KT ~ 삼성과의 6연전. 비로 4경기만 치뤘습니다. 결과는 2승 2패. KT 상대로는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지만 삼성전에서 전패한게 뼈아프네요. 1위와의 게임차도 2게임으로 벌어졌고요.
KT전에서 니퍼트 선수의 승리를 날려버린 마지막 9회 수비가 아쉬웠지만 기대치에 값한 성적인데 삼성전은 뭐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첫 경기는 장원준 선수의 부상 및 새내기 남경호 선수의 부진으로 날려먹었고 두번째 경기는 중간계투가 딱 한회를 지키지 못해 무너진 거니까요. 김태형 감독님 인터뷰를 보니 뭔가 깨달으신게 있는 것 같은데 다음 경기부터는 보다 효과적으로 투수 교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두번째 경기는 7회까지는 마야 선수의 호투가 눈부셨지만 득점권에서 영 부진한 타선이 결국 발목을 잡은 탓도 큽니다. 지난주는 타선 덕분에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기에 타선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긴 합니다만, 그래도 지명타자 포지션은 정말 심각한 고민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도대체 득점권에서 뭘 하는건지...
그나마 베스트 플레이어로는 비록 패했지만 위력투를 보여준 마왕 마야 선수와 연장 결승 홈런의 사나이 정진호(날두) 선수를 꼽습니다.
이번 주 예상 :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며 선발자리를 지켜주던 장원준 선수, 그리고 필승조 김강률 선수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는데 이거 참 어떻게하나 싶습니다. 김강률 선수는 시즌아웃급 부상이라는데 어찌해야 할지...
이번주는 잠실 라이벌 LG, 그리고 한화를 상대로 하는 각 3연전이 이어지는데 예상 선발은 유희관 - 진야곱 - 니퍼트 - 마야 - 땜빵 - 유희관 순입니다. 순서는 조금 조정될 수 있지만 전통적으로 좌완투수 상대로 약점을 보이던 LG 상대이니만큼 왼손 투수를 몰아넣지 않을까 싶네요. 좌완 중간계투 함덕주, 이현호 선수도 잘 활용해야죠. LG도 요즘 페이스가 저하되어 있는만큼 조금 무리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승수를 거둬야 하니까요. 김성근 감독님을 상대로는 좋은 승부를 한 기억이 별로 없으니....
한화전에서는 마왕 마야 선수 경기만이라도 꼭 잡을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땜빵 선발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경기는 버리는 셈 치고 야수도 백업 중심으로 활용하는 식으로 갔으면 합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두산 백업 중심 라인업
외야 : 박건우 - 정수빈 - 정진호 (박건우 선수는 왜 안 터지는건지...)
내야 : 김재환 - 허경민 - 양종민 - 최주환
포수 : 최재훈
마지막으로, 김강률 선수의 이탈로 노경은 선수의 역할이 갑자기 중요해졌는데 제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루츠 선수마저 퇴출되는 등 이래저래 어수선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4승 2패의 한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튼, 화이팅 허슬 두!
덧 1 : KT와 롯데가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네요. KT에서 이적한 선수들은 모두 유망주이니만큼 유망주들이 껍질을 깨고 나오는 여부에 따라 트레이드 성패가 결정되겠지만 당장은 장성우 선수를 얻은 KT의 이득이 더 커 보이기는 합니다. 박세웅 - 이성민 선수라면 두산도 최재훈 선수로 거래를 해 봤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지금 단장한테 그런거 기대하는건 무리겠죠. 또 누굴 퍼줬을지도 모르는거고.
덧 2 : 루츠 선수의 교체, 트레이드한 윤석민 선수의 대폭발 이후에도 김태룡 단장이 자리에 앉아 있는건 당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회사에서 이 정도 손해를 끼쳤다면 바로 모가지죠. 구단주 일가의 비밀이라도 쥐고 있나? 참회하는 심정으로 제대로 된 외국인 타자, 그것도 지명타자로 쓸만한 선수를 데려온다면 이번 시즌에 한해 용서해 줄 수도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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