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어가 딸리는 관계로 전체 에세이의 절반정도만 겨우겨우 이해했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한데, 절반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했던 묘한 재미는 전해줍니다. 예를 들자면 뉴질랜드에 여행가서 스키를 즐기고, 또 뉴질랜드 굴지의 리조트 타운에서 관광을 한 이야기를 한참 쓰다가 결말은 선물로 사온 특산 키위 쵸콜렛을 동네 슈퍼에서 발견했다는 것 같은 식입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일반적이고 뻔한 이야기에서 당황스럽기도 한, 허를 찌르는 부분이 툭 튀어나오는 것이 신선하고 묘했습니다.
그 외에도 스스로의 만화에 써먹었다는 다양한 에피소드들, 재미난 일화들이 많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특히 스스로 만화에 써먹었다는 몇몇 에피소드는 제가 구입한 단행본에 몇개 실려있어서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고요. (비치 보이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에 대한 에세이였습니다)
평범하지만 아주아주 약간 기묘한 만화가의 아주아주 약간 기묘한 에세이집이랄까요. 어정쩡하게 기묘한게 정말로 마음에 들었기에 번역된다면 좋겠지만 책 자체도 15년 전에 나온 낡은 책일 뿐더러, 국내에 만화조차 제대로 소개되지 않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먼 곳으로 가고파"가 잠깐 나오다 말았죠) 작가이기에 기대는 접는 것이 낫겠죠. 저의 어설픈 일본어 실력이 아쉬울 뿐입니다. 별점은 절반만 이해했기에 3.5점입니다.
덧붙이자면, 혹시 이 작가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직 인터넷 서점에서 팔고 있는 "먼 곳으로 가고파"를 한번 구입해 읽어보세요. 기묘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독특한 개그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취향에 맞는다면 말이죠. 찾는 김에 "경성탐정록"도 같이 한번 찾아주시길^^
평범하지만 아주아주 약간 기묘한 만화가의 아주아주 약간 기묘한 에세이집이랄까요. 어정쩡하게 기묘한게 정말로 마음에 들었기에 번역된다면 좋겠지만 책 자체도 15년 전에 나온 낡은 책일 뿐더러, 국내에 만화조차 제대로 소개되지 않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먼 곳으로 가고파"가 잠깐 나오다 말았죠) 작가이기에 기대는 접는 것이 낫겠죠. 저의 어설픈 일본어 실력이 아쉬울 뿐입니다. 별점은 절반만 이해했기에 3.5점입니다.
덧붙이자면, 혹시 이 작가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직 인터넷 서점에서 팔고 있는 "먼 곳으로 가고파"를 한번 구입해 읽어보세요. 기묘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독특한 개그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취향에 맞는다면 말이죠. 찾는 김에 "경성탐정록"도 같이 한번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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