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형사, 탐정클럽 외르크 폰 우트만 지음, 김수은 옮김/열대림 |
제목과 내용은 크게 연관은 없습니다. 킬러와 형사, 탐정클럽이 주로 등장하는 책은 아니거든요.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이 "다음날 아침 현장은 눈으로 덮였다 | 킬러와 형사" 이고 2장이 "셜록 홈즈에서 원초적 본능까지 | 픽션의 세계", 그리고 마지막이 "다행히 그녀의 머리는 일격에 떨어졌다 | 죄와 속죄" 편입니다.
각 장 별로 여러가지 주제를 서술하는데 대체적으로는 살인과 수사, 재판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이디푸스 왕에서부터 O.J.심슨 사건에 이르기까지 살인사건을 둘러싼 오랜 과정을 서술하고 있으며, 역사적 사건 뿐 만 아니라 문학작품, 범죄영화와 드라마 등 픽션의 세계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살인사건을 비롯해 인류 최초의 증거 확보 수단인 고문, 경찰과 법의학자의 탄생과 발전, 여성 범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폭력범죄의 경우보다 비교할 수 없이 높은 것은 독살이라는 등 살인에 대한 다양한 탐색이 자세하게 실려 있죠.
그런데 각 장마다의 구성이 애매하고 논지가 일정하지 않아서 보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1장은 살인 사건의 역사와 고문, 재판 등의 역사, 여러가지 사건들의 수사 과정 등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2장은 제목과는 다르게 현실과 픽션이 뒤섞여서 짜증이 났습니다. 차라리 사건들을 하나로 묶고 픽션을 따로 묶어서 편집하는 것이 훨씬 좋았을 텐데, 픽션과 실제 사건의 비중이 반반에다가 사건과 연관없는 픽션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왜 장을 나누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3장 역시 주제가 흐릿하기는 마찬가지였고요. 또한 다른 책에서도 수도 없이 언급된 살인마 잭이나 리지 보든 사건 등에 대한 서술은 지루했습니다.
물론 아주 건질게 없는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나 역사에 대한 부분은 꽤 재미있었고 추리 매니아로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아서 그런대로 수확은 있었어요. 예를 들자면 히치콕 영화 "로프"와 "프렌지"의 토대가 된 사건이나 걸작 도서 추리소설 "살의"의 오리지널 사건 등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재미있었거든요. 대충대충의 정보만 알고 있었던 O.J 심슨 사건도 흥미진진했고요.
그래도 결론내리자면 별점은 2점. 정보와 자료 측면에서 추리나 살인사건 등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한번쯤 눈여겨 볼만하겠지만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콜린 월슨의 "잔혹" 에 비하면 양도 적고 디테일도 떨어지며 소설이나 영화같은 픽션에 대한 이야기는 비약이 심해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런데 각 장마다의 구성이 애매하고 논지가 일정하지 않아서 보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1장은 살인 사건의 역사와 고문, 재판 등의 역사, 여러가지 사건들의 수사 과정 등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2장은 제목과는 다르게 현실과 픽션이 뒤섞여서 짜증이 났습니다. 차라리 사건들을 하나로 묶고 픽션을 따로 묶어서 편집하는 것이 훨씬 좋았을 텐데, 픽션과 실제 사건의 비중이 반반에다가 사건과 연관없는 픽션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왜 장을 나누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3장 역시 주제가 흐릿하기는 마찬가지였고요. 또한 다른 책에서도 수도 없이 언급된 살인마 잭이나 리지 보든 사건 등에 대한 서술은 지루했습니다.
물론 아주 건질게 없는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나 역사에 대한 부분은 꽤 재미있었고 추리 매니아로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아서 그런대로 수확은 있었어요. 예를 들자면 히치콕 영화 "로프"와 "프렌지"의 토대가 된 사건이나 걸작 도서 추리소설 "살의"의 오리지널 사건 등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재미있었거든요. 대충대충의 정보만 알고 있었던 O.J 심슨 사건도 흥미진진했고요.
그래도 결론내리자면 별점은 2점. 정보와 자료 측면에서 추리나 살인사건 등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한번쯤 눈여겨 볼만하겠지만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콜린 월슨의 "잔혹" 에 비하면 양도 적고 디테일도 떨어지며 소설이나 영화같은 픽션에 대한 이야기는 비약이 심해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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