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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4

게임의 역사 -아타리에서 블리자드까지- 러슬 드마리아, 조니 L 윌슨 / 송기범

 

게임의 역사
러셀 드마리아 외 지음, 송기범 옮김/제우미디어

제목 그대로 게임의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연대로 구분하자면 70년대의 전설적인 아타리의 퐁에서부터 2001년의 엑스박스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게임의 역사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해당 게임과 다양한 플랫폼들, 게임 개발자들과 게임 타이틀 샷 및 스크린 샷 등 방대한 정보가 미국이나 일본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풀컬러 페이지로 펼쳐져서 무척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도 재미있었고요. 개인적으로도 애플2 시절에 즐겼던 여러가지 게임들이 등장하는 80년대 항목 부터는 정말 반갑더군요.

최근 대세인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실려 있지 않는 등 최신 환경을 아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어떤 플랫폼이 어떤 삽질을 해서, 혹은 어떤 시대적 환경에 의해 사라져 갔는지와 어떤 게임 타이틀이 어떻게 대박을 쳤는지에 대한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큼 게임 기획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책 자체도 아주아주 재미있어서 그냥 게임에 대해 흥미가 많은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그런데 절판된 것을 보니 별로 팔리지는 않은 듯 싶습니다...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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