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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2

간만의 북오프 쇼핑

어제, 근로자의 날에 출근했다가 일찍 퇴근하며 간만에 북오프에 들렸습니다. 오랫만에 가니 책이 많이 물갈이가 되어 있더군요.

구한 책은 "아름다운 손목 시계" 2004년 1월호. 각종 명품 시계들의 카탈로그에 가까운 책인데 기계식 시계에 대한 열망이 생길 정도로 멋진 사진들과 정보로 가득해서 마음에 든 책입니다. "갤러리 페이크"의 몇몇 에피소드도 생각나서 재미있더군요. 손목시계의 역사에 대한 짤막한 글도 실려 있는데 설홍주에 씀직한 이야기도 있어서 구상중입니다.

그리고 만화책 몇권, 특히 전에 "미노타우로스의 접시"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기테레쓰 대백과" 문고본 1, 2권은 발견하고 주저없이 집어들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요. 다시 읽어보니 예전만큼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또 구한것은 따뜻하고 정감넘치는 그림이 마음에 드는 후쿠야마 게이코의 "동경물어" 1권. 예전 일본여행에서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중고가격으로 나와 있어서 부담없이 질러 버렸네요. 추리물로는 좀 애매한 구석이 많이 있지만 쇼와 초기의 도쿄 모습이 가득해서 자료적 가치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요새는 바빠져서 찾아가기 쉽지 않지만 한번 찾아갈때마다 보물같은 책을 한두권씩 찾는 재미 때문에 헌책방 순례를 포기하기 어렵다니까요^^ 다음 번에는 언제 찾아가게 될지 궁금하지만 그때도 좋은 책과의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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