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최근 회사일도 바쁘고 결혼도 겹쳐서 정신이 없네요. 블로깅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걱정입니다.
어쨌건, 이번에 감상한 작품은 "시간을 달리는 (건너는) 소녀". 이런 저런 상도 타고 해서 요새 꽤 알려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도 간만에 진득하게 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인 것 같습니다. 원작은 파프리카의 츠츠이 야스타카.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중반까지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타임-리프라는 일종의 시간 이동을 소박하게 쓰는 소박한 재미가 좋았거든요. 파프리카를 읽었을 때의 감성과는 전혀 다른, 말랑말랑하고 흐뭇한 이야기들의 전개라 의외였는데 영상으로 참 잘 구현해 놓았더군요.
그런데 치아키가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라는 것을 고백하는 장면 부터는 완전히 삼천포로 빠져서 실망했습니다. 물론 일종의 타임-패러독스를 잘 이용하여 주요 사건들을 깔끔하게 끝내려는 작가의 의도는 알겠지만 그냥 소박하고 담담하게 끝까지 가는게 더 제 취향이었을텐데 말이죠.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의외였고 황당했다고나 할까요? 이건 뭐 도라에몽도 아니고.... 제가 나이가 많은 탓인지 현재, 그리고 지금의 감정을 중요시 해야 한다는 메시지 역시 와 닿지 않더군요.
그래도 잔잔한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꽤 볼만하다 생각됩니다. 최소한 중반부까지는 무척 재미있고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또 전체적인 연출도 아주 좋았습니다. 중반부의 치아키의 고백을 수차례 반복하는 장면이나 치아키의 정체가 밝혀진 다음에 마지막 한번의 타임-리프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는 후반부 연출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보다는 영화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수 효과도 별다른게 필요 없었을텐데....
어쨌건, 이번에 감상한 작품은 "시간을 달리는 (건너는) 소녀". 이런 저런 상도 타고 해서 요새 꽤 알려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도 간만에 진득하게 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인 것 같습니다. 원작은 파프리카의 츠츠이 야스타카.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중반까지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타임-리프라는 일종의 시간 이동을 소박하게 쓰는 소박한 재미가 좋았거든요. 파프리카를 읽었을 때의 감성과는 전혀 다른, 말랑말랑하고 흐뭇한 이야기들의 전개라 의외였는데 영상으로 참 잘 구현해 놓았더군요.
그런데 치아키가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라는 것을 고백하는 장면 부터는 완전히 삼천포로 빠져서 실망했습니다. 물론 일종의 타임-패러독스를 잘 이용하여 주요 사건들을 깔끔하게 끝내려는 작가의 의도는 알겠지만 그냥 소박하고 담담하게 끝까지 가는게 더 제 취향이었을텐데 말이죠.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의외였고 황당했다고나 할까요? 이건 뭐 도라에몽도 아니고.... 제가 나이가 많은 탓인지 현재, 그리고 지금의 감정을 중요시 해야 한다는 메시지 역시 와 닿지 않더군요.
그래도 잔잔한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꽤 볼만하다 생각됩니다. 최소한 중반부까지는 무척 재미있고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또 전체적인 연출도 아주 좋았습니다. 중반부의 치아키의 고백을 수차례 반복하는 장면이나 치아키의 정체가 밝혀진 다음에 마지막 한번의 타임-리프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는 후반부 연출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보다는 영화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수 효과도 별다른게 필요 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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