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요새 너무 바빠서 그런지 책 읽을 시간도 없고 포스팅 할 시간도 별루 없네요. 하루에 한개씩은 해야 할텐데...
그래도 어제 집에 가니 파우스트 3호가 와 있어서 무척이나 반가왔습니다. 기쁜 마음에 "경성 탐정록" 부터 일단 읽어 보게 되었죠.그런데... 폰트! 가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제대로 읽기 쉽도록 일반 활자체, 명조체를 써 주었으면 하는데 이상한 목각 파임같은 폰트를 써서 영 분위기가 안 살더라고요. 또 1, 2편 두편을 보냈는데 한편만 실린 것은 이해가 안되고요. 그럼 원고는 어떻게 되는 거지?
그래도 우려했던 이유정씨의 일러스트는 만족스러워서 다행입니다. 만화로만 접했던 이유정씨의 그림은 저희 소설과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았는데 분위기와 톤을 신경써 주셔서인지 작품과도 잘 맞고 느낌도 좋았습니다. 설홍주와 왕도손 캐릭터 묘사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리고 추리 마니아들의 대담, 좌담회 코너를 읽어 보았는데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웹 상에서 익히 보았던 분들 이시더군요. 국내 추리 애호가라면 손에 꼽히실 분들이기에 좌담회 내용도 무척이나 알찬 것 같았습니다. 너무 일본 작품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은 의외였지만요. 예를 들자면 니시오 이신의 "잘린머리 싸이클"이라는 작품이 굉장히 많이 언급되는데 최근 추세와 동향이 그렇다 할 지라도 그렇게나 언급될 작품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덕분에 별루 관심이 없던 저 조차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 좌담회를 통해 결국 "설홍주"가 지면으로 나가게 되었으니 참석해서 추천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설홍주가 반응이 좋아서 다음 호에도 나가길 기원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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