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 2승 4패
좋았던 점
- 괜찮았던 선발진 (최준호 11이닝 4실점, 곽빈 6이닝 2실점, 발라조빅 6이닝 4실점, 최원준 6이닝 1실점)
- 이영하, 김택연 선수의 휴식
- 최승용 선수의 복귀
나빴던 점
- 절망적인 타선, 총체적 난국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지난 주 예상대로 2승 4패를 거두었는데, 문제는 SSG에게 스윕을 당했다는 겁니다. 세 경기 전부 합쳐 4점을 내고, 13점을 실점하니 이길 수가 없지요.
하지만 시라카와 등판 경기 외에는 선발진은 제 몫을 했습니다. 발라조빅 선수도 홈런 하나 때문에 4실점 패배하기는 했지만, 탈삼진은 11개나 잡으며 6이닝을 버텨주었으니까요. 문제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자멸한 타선입니다. 대표적인게 토요일(27일) 경기입니다. 안타 8개에 볼넷은 10개나 얻었는데 3득점이라니? 병살 2개와 기묘한 주루사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건 2할 5푼대 타격도 간당간당한 중심타자 양석환, 김재환 듀오입니다. 제발 퓨처스에서 홍성호 선수라도 올려보면 좋겠네요.
그래도 이 경기는 선발 투수 최원준 선수의 쾌투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7회 이유를 알 수 없는 계투진 운영으로 역전당하며 게임을 그르쳤는데 이건 확실히 감독 탓입니다. 두 점차 박빙 상황에서 좌타자들이 이어질 때 이병헌 선수를 등판시킨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손 타자로 계속 교체하는데 투수를 바꾸지 않은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홍건희 선수를 바로 등판시켰다면, 최소한 역전은 당하지 않았을겁니다. 당구를 배울 때, 이기려면 '짤공'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야구도 마찬가지에요. 좋은 시즌 성적을 기록하려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야지.
차주는 선두 기아와의 원정 3연전과 키움과의 홈 3연전이 이어집니다. 기아전은 콱-시-발로 이어지는 1,2,3 선발진이 투입되지만 기대가 안되네요. 스윕을 예상하는데, 이왕 질거라면 곽빈 선수에게 한 번 정도 휴식을 주는게 좋아 보입니다. 최원준, 최준호, 곽빈 선수가 투입될 키움전에 최선을 다해서 위닝을 기대하기 위해서요. 타선은 백약이 무효인데, 위에서 썼듯이 새로운 선수라도 가용해보면 좋겠고요.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언제 오려는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추락 중인데, 이제는 기대치가 5위인 것 같습니다. 5위로 뭘 하는건 불가능하니, 무리하지 말고 리빌딩 시즌을 만들어 가는게 팀을 위해서도 훨씬 좋을 것 같네요. 그럴려면 신인급 타자 최소 두 명은 키워야 합니다. 투수가 부족한 컨텐더 팀(기아나 LG?) 대상으로 최원준 선수나 이영하 선수골자의 트레이드도 추진해 볼 만 하고요. 정말이지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대는 안하지만 부상만 없길 바라며, 이번 주에도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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