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신 분들께 안내드립니다.

2014/06/09

Q.E.D 큐이디 45 - 카토우 모토히로 : 별점 2.5점

큐이디 Q.E.D 45 - 6점
카토우 모토히로 지음/학산문화사(만화)


Q.E.D 큐이디 46 - 카토우 모토히로 : 별점 3점

46권부터 읽어서 45권을 찾아 읽었는데 어느새 47권이 나와버렸네요... 여튼, 45권은 Q.E.D의 전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고착화 된 스타일, 즉 두편의 이야기가 수록되며 한편은 강력사건 범죄물, 다른 한편은 잔잔한 일상계라는 전형에서 벗어나 두 이야기 모두 살인사건이 등장합니다. 특히나 두번째 에피소드는 학교와 학생이 무대인 전형적 Q.E.D 일상계 설정이라는 점이라 놀라웠는데 솔직히 조금 아쉬웠어요. Q.E.D만의 장점이자 김전일, 코난 등과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풋풋한 일상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는 점을 꼽는데 그런 맛을 느끼기 힘들었으니까요. 딱히 고등학교가 무대일 필요가 없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합니다. 앞으로는 일상계 쪽으로도 신경을 더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별점은 대충 반올림해서 2.5점 정도. 그냥저냥한 평작 수준이었습니다.


<금성>

일종의 밀실 트릭이 등장하는 작품. 솔직히 추리적으로는 핵심 트릭인 옷장 거울을 이용한 트릭 외에는 논할 것이 거의 전무합니다. 트릭도 본편에서 제대로 언급되지 않아서 공정하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무엇보다도 동기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살의를 품을만한 설득력있는 동기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또 태양계의 여러 행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과학만화가 본편과 함께 전개되는데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작품과 잘 결합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범인이 이 책 때문에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어른이 되었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본편 살인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잘 알 수 없었거든요. 제목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던 것 뒤에 숨겨진 진실'이라는 주제에 좀 더 촛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별점은 2점입니다.

<첫사랑>
모두의 여신이라 할 수 있는 여학생과 사귀게 된 뒤 살인사건에까지 휘말리게 된 동급생을 도와주는 토마의 이야기.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과 살인사건을 결합시킨 전개는 그럴듯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살인사건이 등장할 필요가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야기 구조가 이전 Q.E.D 초창기 (몇권인지는 기억나지는 않지만)의 농구부 주장 - 검도부 부장 - 신문부 기자 친구의 삼각관계 구도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작가 스스로 이전 이야기의 간단한 "장난"을 "살인"으로 업그레이드 시킨것 같습니다. 이 정도는 되야지 좀 달라보이겠지라는 느낌? 하지만 고교생이 장난을 치는 것은 그럴듯해도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지나치게 많이 나갔죠... 아쉬운 부분이에요.
그래도 추리적으로는 풍성한 편으로 트릭도 두가지나 등장합니다. 하나는 건너편 옥상에서 시체를 던진다는 장치트릭이고 또 하나는 시체 바꿔치기 트릭이죠. 그런데 첫번째 트릭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시체 바꿔치기 트릭은 현실성이 부족해 보였어요. 시체를 잠깐 들춰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상황일 뿐더러 변수가 너무 많거든요. 예를 들어 핸드폰으로 사진 정도는 찍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또 시체 주변에서 자리를 비울 것이라는 것도 확신하기 어렵고 짧은 시간동안 눈치채지 못하게 바꿔치기 하는 것도 과연 가능했을지 의문이에요. 아울러 베란다의 통로가 이미 제시된만큼 경찰 수사로 진상은 밝혀졌으리라 생각되기도 하고요. 현장 감식을 통해 시체 이동 경로만 알아내면 게임 끝이잖아요.
때문에 결론적으로 별점은 2점입니다. 여러모로 조금 부족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에서 46권의 만담가 사건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다음권 이야기를 앞서 설명해주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단행본에서 추가된 부분일까요? 아니면 앞부분의 내용을 작가가 미리 구상해 놓고 반영한 것일까요? 궁금하네요.

: DSmk2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신 내용 덧붙입니다. 현재 Q.E.D.는 일본 잡지에서 월간소년매거진과 월간소년매거진 플러스 라는 두 잡지에서 연재중인데, 45권에 들어간 첫사랑과 46권에 들어간 실연은 각각 월간소년매거진 2013 7월 (6월 6일발매), 월간소년매거진 플러스 06호 (6월 20일 발매) 라서 동시기 작업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라네요. 또 이 두 에피소드는 제목에서 부터 일본어로 初恋, 失恋이라서 딱 보면 느낌이 오는데, 한국말로 해놓으니까 느낌이 안사는게 아쉽다고도 하셨고요.
<실연>에서 아야메라는 캐릭터가 나와서 "실연"이라는 결말을 맞게 만든 것은 불필요한 장치로 보인다고 리뷰를 남겼는데 제목에서부터 이어지도록 한 작가의 의도가 개입된 것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DSmk2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