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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2

미소지은 남자 - 헤닝 만켈 / 권혁준 : 별점 2점

미소지은 남자 - 4점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좋은책만들기

스웨덴의 도시 이스타드의 범죄 수사관인 형사 쿠르트 발란더는 한 남자를 사살한 과거 때문에 1년여를 방황하며 경찰을 그만둘 결심을 하게 된다. 때문에 그가 휴양하는 도시 스카겐에 찾아온 옛 친구 변호사 스텐의 의뢰 -자신의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을 조사해 줄 것-를 거절하지만 이스타드에 돌아온 직후 스텐마저 살해된 것을 알게 되자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다시 경찰에 복귀한다.

그는 조사를 거듭할 수록 스웨덴의 존경받는 기업가 알프레드 하더베리가 사건에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수사 방향을 그에게 집중시키지만 확실한 물증이나 근거가 없어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검사와 약속한 수사 기한도 얼마 남지 않은 와중에 옛 경찰이자 지금은 알프레드 밑에서 경비책임자로 일하는 스트룀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헤닝 만켈의 쿠르트 발란더 시리즈입니다. 제가 읽었던 두번째 작품 "하얀 암사자"에서 발생한 사건때문에 괴로워하는 발란더의 모습이 등장해 이채롭네요.
또 전작과 비교해 볼때 보다 감성적인 부분으로 접근했더군요. 특히 심리묘사가 뛰어난데 예를 들면 오만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쿠르트 발란더에 대한 적절한 묘사라던가, 그 외의 여러 수사관들의 묘사를 들 수 있겠습니다. 악역인 "미소지은 남자" 알프레드 하더베리 역시 쿠르트 발란더의 유년시절의 기억과 잘 교차시켜 그 성격을 보다 확실히 구체화하는데 일조하고 있고요. 이런 점에서 본다면 심리 묘사에 따른 문학적 성취도는 분명하다고 할 수 있죠. 이번 작품에서부터 등장한 여성 형사 얀-브리트의 캐릭터가 개성적이고 독특하면서도 나름의 설정이 확실하다는 것도 마음에 든 부분이에요.
거기에 더해 경찰의 문제점을 차분히 짚어나가면서도 수사에 대한 자세한 묘사로 사회파적인 느낌도 팍팍 내 주고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추리적인 부분은 건질게 거의 없더군요. 변호사 살인사건만 해도 너무 작위적이고 만들어 놓은 듯한 상황 설정이라 설득력이 제로이며, 연계되는 단서 역시 실질적인 증거로서의 역할이 너무나 취약하거든요. 그나마 변호사 살인사건만 진행했더라면 보다 밀도가 있었을지도 몰랐는데 장기밀매와 같은 부가적인 소재를 이거저거 때려 넣어 악당을 대단한 악마같은 존재로 부각시킨 것은 오버일 뿐이었어요.
게다가 사건의 해결은 전적으로 범인의 대사에서만 이끌어 내고 있는 결말에 이르러서는 과연 이 작품을 추리소설이라고 불러야 할지조차 애매해질 정도였습니다. 덧붙이자면 범인도 캐릭터와 설정에 비해 막판 치밀함이 너무나 모자라 안타까왔고요.

한마디로 결론 내리자면 예상대로 "추리소설"은 아니고 프레드리히 뒤렌마트의 작품이 연상되는 범죄 심리 소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완성도는 높지만 추리적으로는 실망스러웠기에 별점은 2점입니다. 나름 재미와 품격, 수준은 갖춘 작품이지만 제 취향은 아닌 탓에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를 더 구해서 읽을 일이 없을 것 같네요.

PS : 그나저나, "하얀 암사자"에서는 국제적인 킬러들의 활동무대로 쓰이고 이 작품에서는 범 세계적인 기업가가 벌이는 범죄를 다루고 있는데 완전무결한 복지의 천국인줄 알았던 스웨덴에 왜 이리 대형 사건이 많은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2020/12/18

빨간 리본 - 헨닝 망켈 / 홍재웅 : 별점 2점

빨간 리본 - 4점
헨닝 망켈 지음, 홍재웅 옮김/곰

아래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웨덴의 외딴 마을 헤세발렌에서 열 아홉 명이나 되는 마을 사람들이 처참하게 살해당했다. 피해자들은 어린 소년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을에 오래 살았던 노인들이었다.
이 뉴스를 접한 비르기타 로슬린 판사는 병가 중에 충동적으로 헤세발렌으로 향했다. 돌아가신 어머니 기록들을 통해 피해자 중에 어머니의 양부모가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비르기타는 미국 네바다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었으며, 경찰이 중요한 정보라고 이야기해 준 빨간 리본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알아냈고 간단한 조사로 수상한 중국인 손님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정보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라르스 에리크 발프리드손이라는 인물이 범인이라고 자백했던 탓이었다.
그 뒤 휴가를 얻어 친구 카린과 함께 중국으로 향했던 비르기타는 수상한 중국인 손님에 대한 탐문 조사를 벌이다가 당한 강도 사건을 통해 중국 공산당 실력자인 훙취와 알게 되었다. 그러나 훙취는 부정부패를 저질러 왔던 동생 야뤼에게 살해당했고,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가 비르기타에게 전해지는데...

스웨덴 작가 헨닝 망켈 (헤닝 만켈)이 쓴, 500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대장편 범죄 스릴러입니다. 그런데 작가가 창조한 유명 탐정인 쿠르트 발란더 시리즈는 아닙니다. 비르기타 로슬린이라는 헬싱보리에서 근무하는 여성 판사가 주인공인 작품이지요.

2006년 1월, 한 마을에 사는 친족들이 하룻밤 사이에 무려 열 아홉 명이나 참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에서부터 시작되는 도입부는 흥미롭습니다. 왜 이런 잔혹한 살인을 저질렀는지, 동기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신병자의 소행으로 보일 뿐이지요.
그러나 비르기타 로슬린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서류를 통해 피해자들이 '안드렌' 집안 사람들이라는게 이유일 거라고 추리합니다. 100년도 더 전에 미국으로 이주했던 네바다의 안드렌 일가도 얼마 전 처참하게 살해된걸 알아내고요. 

여기까지 진행된 뒤, 갑작스럽게 1863년의 중국인 '싼'이 겪는 역정이 그려지는데, 흥미롭기는 뒤지지 않습니다. 속아서 미국으로 끌려간 뒤, 네바다에서 철로를 놓는 노역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동생 두 명을 잃고, 중국으로 귀향한 뒤 선교사들 때문에 결혼할 여자와 뱃속 아이마저 잃어 복수귀가 된다는, 파란만장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엄청난 내용이거든요. "황비홍" 1편에서 '금산에 갈 수 있다'고 사람들을 유혹한 뒤 노예로 팔아먹는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고요.

그리고 비르기타가 빨간 리본의 출처, 에덴 호델 주인의 증언과 피해자 유품인 JA의 일기를 통해 사건 배후에 중국인이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두 가지 이야기는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중국인 '싼'의 후예인 냉혈한 야뤼가 철천지 원수인 안드렌 가문에게 복수를 집행했다는게 진상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합친건 아무리 무리수였습니다. 거의 150년 전, 증조 할아버지를 힘들게 했던 철로 노역 감독관 후손들을 죽인다는 동기부터가 전혀 와 닿지 않았으니까요. 어떻게든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싼이 겪은 처절한 고생을 펼쳐놓기는 했지만, 이런 식이면 원수가 아닌 사람이 없을거에요
 물론 복수심을 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손 일가를 모두 몰살시키는건 억지입니다. 미국 노예의 4~5대 쯤 되는 후손이 복수를 위해 노예선 선장이었던 백인 후손들을 몰살시킨다면, 미국에는 남아날 사람이 별로 없을거잖아요? 

게다가 진범이라고 할 수 있는 야뤼가 등장한 뒤부터는 이야기는 아예 다른 길로 향합니다. 중국 특권층이 자신들이 가진 부와 권력을 빈부격차로 분노한 농민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프리카'로 농민들을 이주시킨다는 계획이 장황하게 펼쳐지는 탓입니다.
계획에 대한 설명은 그럴듯합니다. 마오 시대부터 이어진 여러가지 정책들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곁들여져 설득력이 높거든요. 관련된 자료 조사가 철저했던 듯 싶네요.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장에 대한 이야기도 생생함이 잘 살아 있습니다. 아이를 업은채 50Kg이나 되는 시멘트 포대를 나르는 아낙에 대한 묘사가 대표적입니다. 아내의 황당무계한 권력욕으로 유명해진 무가베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장면을 통해 설명되는 짐바브웨와 무가베 대통령에 대한 설명도 충실했습니다. 또 이 계획이 식민지 주의의 재현이라며 반대하는 훙취와 야뤼의 대결도 볼만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본편 살인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거였다면 다른 작품에서, 다른 주제로 소개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별 상관도 없는 중국 이야기로 1/3 분량을 할애한 뒤, 누나인 훙취까지 제거한 야뤼가 비르기타를 죽이기 위해 직접 나서고, 훙취의 아들에게 암살당한다는 결말은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작 중에서 야뤼는 전용 비행기까지 있는 거부이자 중국 공산당의 실력자로 등장합니다. 그런 인물이 직접 외국에서 살인을 저지르려고 한다는 발상부터가 현실적이지가 않습니다. 사건을 사주했다는 증거도 없을 외국인 여판사를 중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직접 죽인다? 말이 될 리가 없지요.
몰래 커피에 유리 가루를 섞는다는 살해 방법도 불확실합니다. 많이 어설퍼 보였어요. 이보다는 초반부에 벌어진 헤셰발렌 사건을 직접 저질렀다는게 차라리 말이 될겁니다. 그 사건 피해자들은 납득은 잘 돼지는 않아도 가문의 원수라는 이유가 있기는 하니까요. 

전개도 우연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에덴 호텔에서 리우신이 야뤼의 사무실 주소를 적은 팜플렛을 두고 간 것, 마침 중국 베이징 여행을 간 비르기타가 그 건물을 탐문하다가 강도를 당한 것, 그래서 훙취와 만나게 된 것 모두가 우연입니다. 비르기타가 중국 여행만 가지 않았어도 야뤼가 런던에 나타나 죽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덧붙여, 주인공인 비르기타 판사의 행동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우선 그녀는 지나치게 경찰을 불신합니다. 그녀가 중국인이 배후에 있음을 알렸음에도 경찰이 무시한건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범행을 자백하고 흉기까지 공개한 용의자가 등장했으니까요. 오히려 사건 담당 경찰 비바 순드베리는 사건 현장에 있던 중요 물건이었던 일기장을 훔친 그녀를 용서해주고 일기장을 빌려주는 등 도움을 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왜 비르기타는 경찰을 불신할까요? 판사가 경찰을 이렇게까지 불신해도 되는걸까요?

그리고 비르기타가 야뤼의 살의를 눈치채고 런던으로 도주하는 과정은 더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녀가 알 수 없는 중국인에게 위협받고 있다는 추상적인 이야기로 경찰이 움직일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에덴 호텔 주인 스튜레 헤르만손이 수상한 중국인 투숙 후 살해된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호텔 투숙객 장부가 없었졌고, CCTV라는 증거도 있고요. 스튜레 헤르만손이 전날 저녁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도 경찰 조사로 충분히 증명할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수상한 중국인의 다음 목표가 비르기타라는 것도 합리적인 추리일테고요. 이런 상황에서 왜 경찰에게 연락하지 않고, 홀로 정체도 확실치 않은 중국인 여자 말만 믿고 런던으로 향하는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그 외에도, 비르기타가 소싯적 마오 사상에 경도된 극좌였다는 설정도 불필요했고 야뤼가 이렇게 많은 증거를 남기면서 스튜레 헤르만손을 살해할 이유도 설명되지 않습니다. 제목이기도 한 빨간 리본은 뭘 의미하는지도 알 수 없고요. 살해 현장에 리본을 남길 이유는 나오지 않거든요. 구태여 해석해 보자면, 서구권이 노략질하고 약탈했던 중국이 복수자로서 돌아왔다는 상징적 의미이겠지만, 추리물 기준으로는 있어서는 안 될 단서였습니다.

그래서 별점은 2점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는 합니다. 제법 빠른 시점에서 중국의 위협을 드러낸 식견은 높이 평가할 만 하고, 방대한 자료 조사가 뒷받침된 드라마도 제법이었고요. 본 이야기와는 상관없는 디테일들 중에서도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추리물로는 함량 미달이라서 점수를 주기 힘드네요. 구태여 권해드릴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2010/04/04

웃는 경관 - 펠 바르, 마이 슈발 / 양원달 : 별점 3점

웃는 경관 - 6점
펠 바르. 마이 슈발 지음, 양원달 옮김/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반전시위등으로 시끄러운 스톡홀름의 비 내리는 밤, 시체가 가득 실린 버스가 발견되었다. 살인과 주임 마르틴 베크는 시체 더미 속에서 부하 오케 스텐스토름 형사를 찾아냈다. 그는 오른손에 자기 권총을 꽉 움켜쥐고 2층 버스 뒤쪽 창가에 앉아 죽어 있었다. 부하의 책상 서랍을 살펴보던 베크는 약혼녀의 누드 사진을 보게 되는데...

국내에는 낯선 스웨덴 추리소설로 부부작가인 펠 바르 - 마이 슈발의 작품입니다. 명작으로 이름높은 작품인데 뒤늦게 읽게 되었네요.

소문대로 "87분서 시리즈"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스톡홀름이라는 지명만 브룩클린으로 바꾸면 그냥 87분서 시리즈로 봐도 무방할 정도에요. 특별한 추리 없이 평범한 형사들 각각의 꾸준하고 디테일한 수사가 펼쳐지며, 각자의 수사 내용이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흘러가는 전개 모두가 경찰 수사 소설의 전형을 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추리적으로는 그다지 눈여겨 볼 점이 많지 않다는 것 역시 비슷합니다. 어마어마한 강력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범죄 자체가 뭐 애시당초 완전 범죄하고는 거리가 먼 충동적 범죄인 탓도 크고요.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펄프 픽션의 느낌이 강한 에드 멕베인 작품에 비해 심리묘사와 디테일이 잘 살아 있고 불필요한 묘사가 덜하기에 조금 더 고급스럽다는 점입니다. 또한 87분서의 주역 카렐라 형사가 단순 명쾌하고 호방한, 교과서적인 강력계 형사라면 이 작품의 마르틴 베크 형사과 주임은 어둡고 개인적인 문제도 안고 있으며, 딱히 행복하거나 사려깊지 않은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도 큰 차이점이겠죠. 물론 이건 북유럽쪽 추리 소설 주인공의 전형적 캐릭터 같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87분서"에 비하면 이야기도 좀 더 자잘하게 분절되어 있습니다. 등장하는 형사들의 수도 더욱 많고 수사하는 내용도 전부 다르지만, 이야기별로 세밀하게 잘 쪼개어 전개하는 솜씨는 확실히 인상적입니다. 형사들 각자가 쫓는 내용들도 모두 다르지만 수사 과정은 설득력이 충분하고요. 정말 한 수사팀의 수사 과정 일체를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한 마디로 말해서 전형적인 남성드라마인 "87분서 시리즈"에 북유럽과 여성의 터치를 입힌 작품입니다. 과연 소문만큼의 명작인지는 잘 모르겠고, 마쵸적인 드라마의 팬이라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하드보일드 경찰 수사물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추천하고 싶네요. 같은 스웨덴 작가의 추리소설인 헤닝 만켈의 쿠르트 발란더 시리즈보다는 좀 더 경찰 수사물에 가깝다는 점에서도 마음에 듭니다. 별점은 3점입니다.

2009/08/31

미스터리 채널

일본은 역시 장르문학 강국답게 미스터리 전문 채널이 있네요. 이름하여 "미스터리채널!!"

자주 방문하는 추리동호인 커뮤니티 "하우미스터리" 게시판에서 보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찾아본 결과는 역시나 왕부럽~ 주간 편성표만 봐도 대단하네요. 미스마플과 포와로 시리즈 등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 셜록 홈즈 시리즈 및 쿠르트 발란더 시리즈 등 친숙한 시리즈는 물론이고, 국내에는 번역조차 되지 않은 프로스트 시리즈, 달지엘 시리즈 등 다양한 시리즈 물을 비롯해서 에드가 알란 포 극장, 로열드 달 극장과 같은 다양한 단편 미니시리즈 물 등 편성이 너무나 화려해서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국내에도 이런 방송이 들어온다면 참 좋을텐데 아쉽네요. 캐드펠 시리즈나 홈즈 시리즈, 모스경감 시리즈 등은 간혹 국내 케이블에서 방영해 줬던 기억이 나긴 하지만 아무래도 단발성에 그친 느낌이 강한데 좀 지속적으로 방영해 주면 어떨까 싶어요. CSI 와 같은 최신 미드와 같이 병행 방영한다면 나름 장르 드라마 전문 케이블로 특화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즉 저같은 고전 팬을 위한 고전과 미출간 정통 추리 시리즈와 국내에도 팬이 많은 최신 추리 미드들 (CSI는 물론이고 넘버스 등등 많죠) 을 교차 편성해서 다양한 팬을 흡수하면 어떨까요? 장르전문 채널이니 SF나 스릴러(히어로스, 갤럭티카, 스타트렉, 로스트 등) 까지 아우르면 더욱 좋을테고 말이죠... 하아....

방송 도입이 어렵다면 여기 등장하는 여러 시리즈 원작물이라도 도입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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