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스머프 완전판 VOL.1 - 페요 지음, 김동욱 옮김/인벤션 |
개구쟁이 스머프 완전판 VOL.2 - 페요 지음, 김동욱 옮김/인벤션 |
수록작은 모두 재미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머프 대왕님>>은 첫 손가락에 꼽고 싶습니다. 투표로 뽑힌 지도자가 독재에 빠지고, 반란이 일어나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러면서도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결국 스머프 대왕군과 반란군이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파파 스머프가 나타나 "다들 부끄럽지도 않느냐? 꼭 인간들처럼 굴다니!"라고 일갈하는 장면은 많은걸 생각하게 해 주고요. 그야말로 걸작입니다.
<<스머페트>>는 스머페트가 첫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원작은 스머페트가 그냥 떠난다는 결말이라 조금 다르더군요. 하긴, 여자가 남자만 모여있는 집단에 일으킬 수 있는 분란이라서 스머페트가 머물러 있으면 결국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을테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말입니다. 2차 대전 중 있었던 유명한 '여왕벌' 사건처럼요.
그 외의 작품들도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에피소드에 관련된 정보도 상세하게 제공해 주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읽다보니 제 기억과 달랐던게. 저는 가가멜이 스머프를 '먹으려고' 잡으러 다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스머프가 금속을 황금으로 바꿔주는 철학자의 돌 재료로 쓰이기 때문이더군요. 하긴 먹는건 너무 징그럽긴 하죠.
이렇게 걸작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딱 한가지 불만은 스머프가 처음 등장했다는 만화 요한과 피위 시리즈가 수록된겁니다. 각각 한 편 씩 - Vol.1에는 <<스머프와 요술 플루트>>가, Vol.2에는 <<일곱 샘의 전투>>가 - 수록되어 있는데, 두 작품 모두 기대 이하였거든요. 진지한 바른생활 청년 요한은 별다른 매력이 없고, 장난꾸러기로 사건을 불러오는 피위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탓입니다. 요술 플루트를 훔쳐갔던 오일리크리프가 나라 밖으로 달아난 척 하려고 한 달이나 숨어있었다는 설정 정도만 건질만 했어요.
스머프가 첫 등장한다는 점에서 뺄 수 없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 시리즈를 빼고 한 권으로 묶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별점은 2.5점. 단점은 있지만 스머프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지금 보니 Vol.1의 경우는 중고 가격이 상당하네요. 절판 직전에는 대폭 할인하여 5,000원에 팔았었는데요. 제가 이전에 올렸던 글처럼, 앞으로 고가 절판 만화의 길을 걷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 외의 작품들도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에피소드에 관련된 정보도 상세하게 제공해 주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읽다보니 제 기억과 달랐던게. 저는 가가멜이 스머프를 '먹으려고' 잡으러 다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스머프가 금속을 황금으로 바꿔주는 철학자의 돌 재료로 쓰이기 때문이더군요. 하긴 먹는건 너무 징그럽긴 하죠.
이렇게 걸작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딱 한가지 불만은 스머프가 처음 등장했다는 만화 요한과 피위 시리즈가 수록된겁니다. 각각 한 편 씩 - Vol.1에는 <<스머프와 요술 플루트>>가, Vol.2에는 <<일곱 샘의 전투>>가 - 수록되어 있는데, 두 작품 모두 기대 이하였거든요. 진지한 바른생활 청년 요한은 별다른 매력이 없고, 장난꾸러기로 사건을 불러오는 피위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탓입니다. 요술 플루트를 훔쳐갔던 오일리크리프가 나라 밖으로 달아난 척 하려고 한 달이나 숨어있었다는 설정 정도만 건질만 했어요.
스머프가 첫 등장한다는 점에서 뺄 수 없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 시리즈를 빼고 한 권으로 묶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별점은 2.5점. 단점은 있지만 스머프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지금 보니 Vol.1의 경우는 중고 가격이 상당하네요. 절판 직전에는 대폭 할인하여 5,000원에 팔았었는데요. 제가 이전에 올렸던 글처럼, 앞으로 고가 절판 만화의 길을 걷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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