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 3승 2패
좋았던 점
- 31이닝 2자책! 2주 연속 안정된 선발진 (5선발은 다소 아쉬웠지만)
- 양석환 선수의 중요했던 홈런 2방.
- 로하스 선수, 드디어 살아나는가? 주말 3연전 9타수 4안타.
나빴던 점
- 2주 연속 5경기 평균 2득점에 그친 타선.
- 5경기 모두 등판한 정철원 선수의 혹사.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4승 2패를 기대했는데, 우취 1게임을 빼고는 대충 들어맞았습니다. 덕분에 5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네요.
2패를 하기는 했지만 투수진은 잘 해주고 있습니다. 브랜든 선수마저 성공적으로 가세한 선발진이 특히 좋네요. 5선발 자리에 김동주 선수가 성공적으로 복귀해 준다면, 다른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는 선발진으로 보입니다.
투수진의 유일한 문제는 홍건희 선수가 좋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재빠른 교체로 패배를 막기는 했지만, 그 탓에 정철원 선수가 지난주 전 경기에 등판하는 엄청난 혹사를 당했습니다. 이건 감독이 정신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장원준 선수가 등판했던 수요일 경기는 버렸어야 했어요. 이기고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타선 침체는 정말이지 못 봐줄 정도였습니다. 타격이 좋지 않으면 작전 수행이라도 잘 해야 하는데, 하루에 번트 병살을 두 번이나 저지르는 등 총체적인 난국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해 줘야 하는 타자들 부진 탓이 큽니다. 정수빈, 허경민, 김재환 선수가 부진하니 출루도 못하고, 도무지 찬스가 나지를 않더군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복귀해서 활약할만한 선수도 없고요. 지금이 거의 베스트 타선이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보탬이 될만한건 김인태 선수 정도인데, 혼자서 타선을 이끌만한 선수는 아니지요. 언제 복귀할지도 알 수 없고요. 오히려 양의지 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바로 나락으로 갈 것 같아 걱정만 앞섭니다.
딱 한 가지, 김대한 선수을 2군으로 내린건 좋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 선발로 양찬열 선수보다는 홍성호 선수를 넣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연타로 점수를 내기 힘드니 한 방을 노리고요. 지난주는 홈런 덕분에 (양석환, 강승호 선수) 이겼으니, 이번 주에라도 빅 볼 전략을 한 번 써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래도 야구는 투수 놀음이고, 선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최소한 현상 유지하면서 5할 승률을 기대할 여지를 남긴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는 삼성과의 원정, 키움과의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선발은 최원준 - 김동주 - 브랜든 - 곽빈 - 알칸타라 순서로 등판 예정인데, 최소 4승 2패를 거두어야 합니다. 삼성은 지금 극심한 침체에 시달리고 있고, 키움은 5위를 놓고 경쟁하는 팀이니까요. 이번 주에 승수를 쌓지 못하면 중위권 다툼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지난 주에 극심하게 소모된 계투진을 아끼기 위해서 두 경기 정도는 크게 이겨야 합니다. 솔직히 타선은 이젠 좀 터져 줄 때가 되었습니다. 아니면 계투진이 쉴 수 있도록 우취라도 좀 많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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