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너츠 완전판 17 : 1983~1984 - 찰스 M. 슐츠 지음, 신소희 옮김/북스토리 |
이번 권에서는 마시가 찰리 브라운에게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펴는 놀라운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영화를 같이 보러가자고 제의하지만, 찰리 브라운이 "뭘 상영하는데?"라고 물어보자 찰리 브라운을 걷어차지요. 찰리 브라운은 여심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게다가 마시의 애정 공세를 지켜본 페퍼민트 패티마저 찰리 브라운에게 관심을 가져서 찰리는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샐리 브라운에게 사랑 고백하는 해럴드 앤젤도 등장하고요. 길게 이어지는 설정은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또 유명한 농담의 원조격인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스누피가 쓰는 소설인데,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재미는 여전하고, 책의 높은 완성도도 여전하고, 소유에 대한 만족감도 큽니다. 별점은 3점입니다.
가격이 이해는 되지만, 상당하다는거 하나만 단점이지요. 그래도 지금까지 스물 두 권이나 구입했으니 포기할 수 없네요. 계속 달려봐야죠. 문제는 아직 다섯 권은 비닐 포장도 뜯지 못한 상태인데, 알라딘을 봤더니 두 권이 또 새로 나왔다는 거지요. 고지가 멀지는 않았겠죠? 멀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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