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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9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2009) - 스티븐 소머즈

 


G.I. Joe: Valor Vs. Venom (2004)


요사이 가장 Hot한, 화제의 중심에 있는 영화겠죠? 공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와이프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보고난 감상은 한마디로 "시원시원" 하다는거. 인터넷 평을 뒤져보니 각본이 후지다, 특수촬영이 별로다, 주인공이 별로다 뭐 그런 말이 많긴 하고, 실제로 그런 면이 많기도 하지만 실제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 내내 쉴새없이 액션이 빵빵 터지다 보니 후지다, 별로다 하는 생각 자체를 할 틈이 없이 상영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리더군요. 정말 시원시원하게 2시간동안 줄곧 달려줍니다.

아울러 한국배우 "이병헌" 씨가 굉장히 비중있는 역할로 나오는 것도 좋았습니다. 말만 많고 결과물이 신통찮은 전지현 - 장동건 - 하정우 씨 등등 보다 별로 소리소문없이 진출해서 확실한 결과물로 보여주는 플레이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가 확실해서 최소한 몇년은 갈 수 있는 그럴듯한 선택이라 생각되거든요. 보여주는 간지와 말투에 비한다면 캐릭터의 실력이 하찮아서 마지막에 그냥 발려버리기는 하지만 2편에서는 좀 더 멋진 무언가를 보여주리라 생각될 정도의 비중과 모습이라 2편도 기대가 되네요. 이병헌씨 외의 친숙한 배우들 (특히 데니스퀘이드와 "이모텝" 아저씨) 도 반가웠고 말이죠.

결론은 별점 3점의 킬링타임용 추천작입니다. 어차피 G.I Joe 애들한테서 뭔가 내면연기를 바란것도 아니고, 이 영화가 진지한 주제를 다뤄서 무슨 상을 탈 것도 아닌데 너무 고민고민하면서 볼 필요도 없잖아요? 그냥 즐기고 시간 잘 보내고 오면 딱 좋은, 여름에 딱 좋은 그야말로 킬링타임에 최적화된 영화라서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극장도 시원했고요^^

아무 생각없이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한편 즐기는데에는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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