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과학 - 마이클 핸런 지음, 김창규 옮김/이음 |
형의 권유로 읽게 된 과학서적입니다. 제목 그대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내용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과학적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방대한 우주 안에 있는 또다른 생명체나 생각하는 기계, 우주의 탄생 및 종말, 시간 여행 및 공간 이동 등 소설안에 등장하는 다양한 과학적 이론을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대충대충 썼다고 느꼈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나름 굉장히 심오한(?) 물리학적, 과학적 틀 안에서 쓰여졌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SF 팬들이 깜빡 죽는 것도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작품의 수준을 떠나 꾸준히 사랑받는, 나름의 컬쳐가 된 작품은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른 법이겠죠.
그러나 아무리 쉽게 쓰여진 책이라고 하더라도 저에게는 어렵더군요. 제가 워낙 과학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타입이라서요. 기억에 남는 내용이라곤 시간 여행과 공간 이동에 관한 재미난 실례와 이른바 "평행우주"에 대한 이야기 뿐이고 실질적인 물리학적 이야기는 단 하나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네요.
그래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작품의 팬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는 완독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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