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성탐정록 4번째 이야기의 시놉을 완성했습니다. 아이디어에서 시놉 완성까지 한달 넘게 걸렸네요. 제가 추구하는 정통 추리물은 사실 별게 아닙니다. 너무 작위적인 트릭이나 기계장치, 우연에 의지하지 않으면서도 동기가 확실한, 그런데도 불구하고 범인을 특정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꾸며나가고 싶을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말도 되지 않는 여러가지 작위적인 이야기들, 예를 들자면 밀실 살인인데 힘들여 밀실로 꾸몄는데 살인으로 밝혀지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자살로 위장해야죠. (Nervous Breakdown의 안도의 명언이죠^^) 이번 이야기도 저희 형에 의해 완성되려면 좀 걸리겠지만 위의 제 철학을 담으려고 노력하긴 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마음에 들어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작품은 좀 단순하고 간단한 사건을 써 볼까 하는데 설홍주가 수학과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으니 관련 이야기를 좀 풀어보고 싶네요. 너무 QED 스럽지 않게, 간단한 것으로^^2. NDSL은 이제 흥미가 한풀 꺾였습니다. 요새는 그냥 출퇴근할때 하는 정도로 띄엄띄엄 "Wish Room"이라는 게임만 계속 붙잡고 있는데 클리어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이걸 클리어하면 다른걸 잡고 하게 될 것 같지는 않군요. 사실 이 게임도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고요. 원래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역시 호기심과 흥미가 너무 빨리 식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깝기도 합니다.
3. 회사생활이 좀 어렵고 복잡하네요. 직장 경력이 10년차도 안되는데 벌써 7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이러다가는 8번째 회사를 알아봐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되도록 오래 남아 있으려고 했는데 주위 환경이 여의치 않군요. 일단은 사태 추이를 관망해야 하는 상황이니 그냥 마음 편하게 지내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단, 이 이유 때문에 최근 포스팅을 하기가 좀 어렵네요. 제가 직장운이 정말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거 굿이라도 한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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