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와 같은 (정말?) 몇몇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집에 소장하고 있던 예전 "고유성 SF 걸작선 2집" CD를 꺼내어 불사판매 주식회사 만화 버젼의 소개를 할 까 합니다. 드림테크라는 정체모를 기업에서 제작한 것인데 386시대에 맞춘 물건이라 화질이 영 안좋습니다.... 그래도 참고 봐주실 분들은 아래를 확인하시거나, 안 보인다면 링크를 눌러 주세요!
착실한 조선소 용접공 유탄, 그는 기능 올림픽에서 상도 탄 유능한 청년으로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고 외출한 어느 일요일, 교통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정신을 차리니 그가 있는 곳은 100년 후의 미래! 불사 판매 주식회사의 김득배 사장의 농간에 의해 육체마저 바뀌게 된 그는 김득배 사장의 불사 의식중에 끼어든 정체불명의 유령과 마주치게 됩니다.
불사 판매 주식회사와 결별하고 그는 혼자 살아갈 결심을 굳히지만 그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직업을 찾다가 새로 얻은 육체의 강건함을 믿고 "사냥꾼" 이라는 직업을 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기를 써 본 경험도 없는 그는 예전 방위시절에 익혔던 "총검술"을 택하여 첫 사냥에 나섭니다.
그의 첫 사냥의 상대는 잔인하기로 유명한 아수라 가문의 후계자. 그는 그와의 사투끝에 승리합니다.
고유성씨의 개그센스(?)에 주목!
이후 사냥에서 모은 돈으로 대학 박사과정까지 마친 그는 불사 판매 주식회사의 음모에 걸려들어 위기에 처하며 그를 죽이기 위해서 고용된 사냥꾼 시절의 파트너 "삼돌이"와 마주치게 됩니다.
등장인물도 한명도 빠짐없이 등장하며 스토리 전개방식도 원작과 거의 같지만 고유성씨 특유의 각색과 유머감각으로 상당히 멋드러지게 되살아 난 괜찮은 작품입니다. 화질만 더 좋았다면 금상첨화 였을 텐데 말이죠.
다만... 엔딩은 원작과 약간 다릅니다. 이 작품에서는 유탄이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미래에서 익힌 지식으로 성공하게 되지만 삼돌이가 다시 등장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대본소용 시절의 고유성 씨 작품이라 잡지 연재작에 비해 작화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지만 고유성 씨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좋은 각색 작품입니다. 역시 한국 SF는 고유성씨가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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