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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7

BAR 레몬하트 1 - 후루야 미쓰토시 : 별점 1.5점

 

BAR 레몬하트 1 - 4점
후루야 미쓰토시 지음, 에이케이 편집부 옮김/에이케이(AK)

인터넷 상에서의 유명세가 상당해서 너무나 보고싶었던 작품인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작품은 <바텐더>와 <심야식당>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 한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술에 대해 박식한 바텐더가 운영하는, 어떠한 술도 마실 수 있는 환상의 Bar "레몬하트"를 무대로 손님들의 드라마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앞서 예를 든 두 작품과 유사하나 이 작품은 "술"에 대한 정보 전달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가 굉장히 약하고 이야기도 재미있는 것들이 별로 없습니다. 술들에 대해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하나하나 링크해서 보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점은 <에키벤>과 유사하기는 합니다. 뭔가 있어보이지만 실상 내용은 도시락 소개밖에는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말이죠. 이 작품도 실상은 술 이야기 밖에는 없거든요. 그러나 <에키벤>은 디테일한 그림이 덧붙여져서 소장 가치를 불러일으키는데 이 작품은 작화마저도 너무나 허술해서 점수를 줄 부분이 정말 없네요.

별점은 1.5점. 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는 권해드릴만 하지만 재미만 놓고보면 이도저도 아닌 어중띤 작품인 듯 싶기에 다음권을 더 읽어볼 일은 없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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