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탄생 - 마이클 코넬리 지음, 안재권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
해리 보슈 시리즈의 작가 마이클 코넬리가 범죄담당 기자로 근무할 때 발표했던 22건의 사건 기사를 모아놓은 논픽션.
그런데 낚였습니다... 대충 표지만 봤을 때는 80년대 LA 지역의 강력범죄 중 유명한 것만 엄선하여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시선으로 바라본 논픽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사건의 경중과는 관계없이 마이클 코넬리가 기자시절 썼던 기사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크게 흥미를 끌만한 사건 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물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증거들의 모순이 인정되어 (예를 들자면 밖에서는 떼어낼 수 없었던 창문을 실제로는 떼어낼 수 있었다던가) 풀려난 뒤 경찰을 고소한 사건이나 총을 제대로 쏘지도 못한 코미디같은 청부업자들 사건같은 재미있는 사건이 몇개 있기는 하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어요. 어차피 상상력이 결여된 그야말로 "기사"라서 이야깃거리로서의 가치가 없으니까요. 기사들도 하나로 정리된 것이 아니라 같은 사건을 여러번 기사화한 탓에 반복되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도 감점요소고요.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기사들이기는 하나 마이클 코넬리한테나 기념비적인 것이지 구태여 찾아 읽어보실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별점은 1.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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