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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1

프로야구 4월 결산

 현재 순위대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걍 재미로 짧게^^


1위 SK : 트리플A에 메이저리그 팀이 있는 격이랄까... 초반에는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지만 최근의 파워는 무시무시하더군요. 백업 선수층도 두꺼운 만큼 올해도 좋은 성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위 롯데 : 로이스터 매직이 먹히기는 했지만 역시 마무리 불안은 여전하며 선발진도 손민한 - 이용훈 선수를 제외하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타력으로 불안한 투수력을 만회하는 모습이 언제까지 먹힐 수 있을까요? 투수진의 안정화가 급선무로 보입니다. 곧 올라올 최대성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클 것 같네요.

3위 한화 : 그야말로 뻥야구가 뭔지 보여주는 요즈음이네요. 용병 타자를 뽑는 솜씨는 정말 발군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뻥야구는 언젠가는 하강곡선을 그릴 날이 올텐데 그것을 커버할 만한 투수력은 좀 암울해 보이긴합니다. 류현진 선수도 예전 모습은 아닌것 같아 보이거든요. 최근 잘나가는 양첸민 양훈 선수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냐가 관건이겠습니다.

4위 삼성 : 기대하지 않은 신인 타자들이 터지면서 4위에 턱걸이하고 있습니다. 2군으로 내려간 심정수 선수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눈에 뜨이지만 역시 선동렬 감독의 지키는 야구는 본전, 5할 승부는 하는 느낌이 드네요. 딱히 좋지는 않지만 더 떨어질 것 같지도 않은 4강 후보로 보입니다.

5위 우리 :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성적을 보여줘서 깜짝 놀라게 했던 우리 담배의 4월이었습니다. 역시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가는 법이죠. 다 이긴 경기를 수차례 말아먹은 이른바 "광환매직" 만 아니었다면 3위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을텐데 아쉽군요. 김수경 선수의 복귀로 선발진이 안정을 찾고 이현승 선수 등이 불펜 쪽을 맡아준다면, 그리고 마무리가 누가 올라오건 확실한 선수가 정해진다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6위 두산 : 감독이 동계훈련동안 팀을 비운 티가 너무 납니다. 두산의 강점인 탄탄한 수비력이 붕괴된 느낌을 줄 뿐더러 선수 기용 역시 아직까지는 "실험" 에 가까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니까요. 혜성처럼 등장한 마동탁 김현수 선수의 크레이지 모드는 반갑지만 그 외의 선수들의 부진 역시 한심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나마 김동주 선수나 채상병 선수나 풀타임을 뛰었을 때의 결과가 지금 성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 하나 정도가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솔직히 안쌤의 복귀는 케미스트리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성적면으로 큰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7위 LG : 그야말로 투수진이 붕괴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4월의 LG였습니다. 최동수 선수는 늦깎이의 전형을 보여주며 분전하고 있고 이대형 선수도 나름 활약해 주고 있지만 에이스 박명환 선수, 용병 브라운 선수, 마무리 우규민 선수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투수진은 답이 안나오네요. 봉준근 선수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 주었기에 망정이지... 그래도 최근 몇차례의 역전승 덕에 분위기도 괜찮고 사실 더 나빠질 것은 없으니 5월에는 좀 더 좋아지리라 생각되긴 합니다.

8위 기아 : 이거 참... 착한 두산이 아니었다면 삼미 슈퍼스타즈의 승률 기록을 갱신할 것 같은 페이스를 보여줬습니다. 투타의 엇박자가 너무나 심하고 전체 구단 중 용병의 활용도가 가장 미흡한 팀이기도 하지만 이름값을 해주지 못하는 주전 선수들 문제도 크죠. 메이저리거 호세 리마도 2군행, 메이저리거 최희섭의 가공할 폭풍 삼진 등... 그나마 바닥에 있던 기아를 떠받히던 윤석민, 장성호, 이현곤, 이용규 선수의 분전이 눈물겹습니다. 도대체 한기주 선수가 왜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감독의 권한이고.... 김상훈 선수의 복귀 때까지는 험난한 행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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