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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정보는 모두 당신 손 안에! "독자에의 도전장"을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작품들

* 언제나처럼 honto의 북트리 서비스를 통한 추리 소설 추천. 국내 소개된 작품은 4편입니다. 아야츠지 유키토의 단편집도 재미있어 보이는데 꼭 소개되면 좋겠네요.

<<독자에의 도전장>>은 엘러리 퀸이 처음 시작했다고 알려진 미스터리 소설의 한 요소입니다. 사건 해결 부분 앞에 "지금까지의 이야기 중 범인을 지적하기 위한 증거는 모두 갖춰졌습니다. 범인을 맞춰보세요." 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만큼 작가가 공정하게 이야기를 썼다는 뜻이기도 하고,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다음 작품들과 함께 범인과 동기를 논리적으로 추리해 보시지요.

<<돈돈 다리 떨어졌다>> 아야츠지 유키토 (국내 미출간)
대학교 추리 소설 연구회 활동 당시부터 범인 맞추기에 대한 작품을 쓰고 있었다는 저자.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에게 전해진 범인 맞추기 작품을 읽고 수수께끼를 푼다는 형식의 단편집으로 수록작 5편 중 4편에 독자에의 도전장이 들어있다. 동서고금의 유명 미스터리 작가들도 등장하는 등,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 작가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이색 & 의욕작.

<<월광 게임>> 아리스가와 아리스
부제가 Y의 게임이며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점 등에서 엘러리 퀸을 의식하고 썼다는 걸 알 수 있는 데뷰작. 논리와 공정함을 중시하는 작품으로 클로즈드 써클, 연쇄 살인 사건, 다이잉 메시지 Y, 그리고 '독자에의 도전장'까지 본격 미스터리 요소가 가득한 작품이다.

<<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
작가의 데뷰작이자 명탐정 미타라이 기요시 첫 등장 작품. 6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사체 일부를 잘라는 엽기 살인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채 40년이 지난 뒤, 미타라이 기요시에게 관계자의 수기가 도착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본작은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트릭의 신선함이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츠지무라 미즈키
학교에 갇힌 고등학생을 찌르는 기억이 나지 않는 '죽은 동급생의 이름'. SF 판타지이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껏 그린 청춘 소설이기도 한 31회 메피스토상 수상작이자 작가의 데뷰작. 앞선 작품들처럼 저자와 동명의 인물이 등장한다던가, '독자에의 도전장'이 있다는 점에서 작가의 미스터리 사랑이 느껴진다.

<<체육관의 살인>> 아오사키 유고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에 대한 오마쥬가 느껴지는 작품. <<관 시리즈>>의 제 1작으로 제 22회 아유카와 데츠야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밀실 상태의 체육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탐정은 교내에 살고 있는 애니메이션 덕후로, 해결 부분에서의 논리적인 전개는 말 그대로 '헤이세이의 엘러리 퀸' 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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