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파라솔 -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동방미디어 |
여러 분들이 극찬을 하시기도 하셨고 란포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모로 지명도 있는 작품이라 읽어보고 싶었는데 최근에야 구해서 읽어보게 되었네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냥 그랬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모두가 무라카미 류나 하루키 스타일의 전형적인 일본 허무주의 캐릭터를 판박이 해 놓았을 뿐더러 치밀하게 묘사되어야 할 사건의 줄기를 쫓는 부분이 결국은 주인공의 '감'에 의존하는 등 독특함도 없고 정교함도 없는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앞의 캐릭터 소개에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치명적인 스포일러까지 더해지니............ 더 할 말이 없네요.ㅠ.ㅠ
물론 유명세에 걸맞게 아주 건질만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명확한 서사 구조라던가 전직 경찰출신의 야쿠자캐릭터와 같은 몇가지 설정들은 볼 만 했거든요. 그러나 여러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별점은 1.5점입니다. 차라리 영화로 만들어지는게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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